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최초로 남북 공동등재된 씨름을 세계에 알리는 다큐멘터리가 전 세계로 송출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재단법인 국제방송교류재단과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 ‘씨름, 분단을 넘어 세계를 잇다’를 오는 2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아리랑TV와 UN채널(UN본부 직원방송)을 통해 전 세계 105개국 1억 4천만 수신가구에 방영한다.

지난해 남북이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한 씨름을 전 세계에 알리는 다큐멘터리 '씨름, 분단을 넘어 세계를 잇다'가 오는 28알 한국시간 오전 11시 전 세계 105개국에 방영된다. [사진=문화재청]
지난해 남북이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한 씨름을 전 세계에 알리는 다큐멘터리 '씨름, 분단을 넘어 세계를 잇다'가 오는 28알 한국시간 오전 11시 전 세계 105개국에 방영된다. [사진=문화재청]

제작한 다큐멘터리는 1부와 2부 각 30분 총 60분물로 제작되었다. 1부에는 씨름의 역사와 전승문화, 세계의 맨손경기와 씨름의 특징, 스포츠로 거듭난 현대 씨름 등 ‘민족의 씨름’을 주제로 했다. 2부는 남북한의 씨름 비교, 세시풍속‧생활체육 등 공동체문화로서의 씨름, 세계로 진출한 한국씨름 등을 다뤄 유네스코 인류무형 유산으로서의 면모를 담았다.

제작과정에서 남북공동 등재의 취지에 맞춰 인터뷰, 영상기록 등 북한 자료를 적극 반영했다. 또한 현재 시점에서 전승되는 씨름을 다양한 양상을 보여주기 위해 전국에서 취재하고, 중국과 아르헨티나 등 국제사회에서 펼쳐진 씨름대회 모습을 담았다.

다큐멘터리는 28일 오전 11시 본 방송을 하며, 이후 28일 오후 5시, 29일 오전 4시와 오후 2시 세 차례 재방송을 한다. 지난 20일부터는 다큐멘터리에 관한 홍보영상을 아리랑TV를 통해 송출하고 있으며, 26일부터는 문화재청과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과 SNS 등을 통해 5분으로 압축한 영상도 시청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