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제4회 해양정보 생활디자인ㆍ해양정보 산업화 기획 공모전’의 수상작을 25일(금) 발표했다.
바다와 관련된 다양한 생활 속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8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진행됐다. 공모전은 ①해양 관련 이미지를 활용한 디자인을 공모하는 ‘생활디자인’ 부문과 ②해양정보를 활용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스마트폰 앱 개발 등 ‘산업화 기획’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되었으며,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생활디자인 부문 9편, 산업화 기획 부문 5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생활디자인 부문에서는 우산도 팀의 ‘우산도의 우산과 빗물받이’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독도 주변 해저지형을 형상화한 우산과 독도 모양의 빗물받이를 디자인한 것으로, 가장 오랫동안 독도를 부르던 명칭인 ‘우산도’를 활용하고 독도와 관련된 생활용품을 디자인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생활디자인 분야 대상을 차지한 '우산도의 우산과 빗물받이'. 우산도는 가장 오래 동안 독도를 부르던 명칭으로, 독도의 해저 지형과 수심에 따라 색상 변화를 준 그래픽을 디자인하였으며, 독도의 형태를 형상화해 우산과 우산받이를 디자인하여 독도와 주변 바다를 연상시키게 했다. [이미지=해양수산부]](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1910/56791_71215_1633.png)
산업화 기획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박성연 씨의 ‘CUCCLE’는 국내의 아름다운 스쿠버다이빙 포인트 정보를 소개하는 스마트폰 앱 기획 작품이다. 이 작품은 국내 스쿠버다이빙 포인트의 인지도를 높이고 스쿠버다이빙에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 모아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산업화 기획 분야 대상은 '스쿠버 다이버들을 위한 국내 포인트 정보 앱'을 기획한 박성연 씨의 ‘CUCCLE’가 차지했다. [이미지=해양수산부]](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1910/56791_71216_1856.png)
이 외에도, 생활디자인 부문의 등대 일러스트 달력 디자인(등대명소알리미)과 산업화 기획 부문의 무인도서 360도 가상현실 콘텐츠 플랫폼(문현성)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생활디자인 분야 우수상을 수상한 '스톤세이퍼(Stone safer)'. 물놀이 안전사고와 항해 시 발생하는 인명 사고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한 작품이다. 물에 빠진 사람에게 스톤세이퍼가 도달하면 버튼을 눌러 팽창시켜 구조가 가능하며, 피서지에서 원반던지기와 같은 놀이용 수단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미지=해양수산부]](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1910/56791_71217_2054.png)
![산업화 기획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우리무인도서VR'. 일반인 접근이 어려운 무인도서에 대한 생생한 360 VR 콘텐츠는 물론 무인도서 접근방법, 주의사항, 관리유형 및 SNS 참여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기획한 작품이다. [이미지=해양수산부]](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1910/56791_71218_2310.png)
![생활디자인 분야 장려상을 수상한 '우리의 해양을 지키는 우리들'. 우리나라의 해양동물들을 캐릭터화 하여, 전국 어디서나 모든 국민들이 사용하는 쓰레기봉투에 접목하였다. 실생활 속에서 해양동물을 어렵지 않게 지켜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디자인 작품이다. [이미지=해양수산부]](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1910/56791_71220_2459.png)
시상식은 10월 31일 국립해양조사원(부산 영도구)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부문별 수상자에게 해양수산부장관상, 국립해양조사원장상 등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홍래형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이번 공모전에는 출품작 수가 작년에 비해 58%나 증가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으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수상작들의 디자인과 아이디어는 민간에서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바다를 소재로 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