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바닷길을 타고 상고시대부터 형성된 한‧중‧일의 교류와 해양 문화유산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한국상고사학회는 오는 20일 오후 1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사회교육관(전남 목포시 소재)에서 ‘해양의 상고사, 환황해권의 해양문화’를 주제로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한국상고사학회는 오는 20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사회교육관에서 '해양의 상고사, 환황해권의 해양문화'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사진=문화재청]](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1909/56386_70409_1417.jpg)
‘교통, 생업, 물질, 종교’를 테마로 바닷길과 연결한 해양문화의 다양성을 확인하고, 해양 상고사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학술회의에서는 1부 교통부문에서 ▲3~5세기 한중일 연안항로의 운용과 변동(유호균,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고려시대 조운과 전라도 지역 조창(정홍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발표되고, 2부 생업부문에서 ▲바닷가에 남긴 흔적, 패총(이영덕, 호남문화재연구원) ▲서남해 지역의 고대 무덤과 축조인들(이정호, 동신대학교)이 발표된다. 3부 물질 부문으로는 ▲서해안 바닷길의 해양문화유산과 거점섬(김애경,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초기철기-원삼국시대 구슬 행상 교역과 환황해권 정치 경관 변화(허진아, 서울대학교)가 발표되며 제4부 종교부문으로 ▲물질의 전래와 불교신앙(강희정, 서강대학교) 등 총 7개의 주제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어 최성락 목포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로 해양문화유산과 한국 상고사 연구의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상호간 연구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