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민족대명절 추석을 2주 앞두고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문화역 서울 284에서 ‘2019 한복상점’을 연다.

한복상품의 판로를 넓히고, 한복 시장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한복상점’은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한복박람회이다. 한복이나 각종 소품을 대규모 할인 판매하고, ‘2019 한복 디자인 프로젝트 수상작’을 전시하며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민족대명절 추석을 2주 앞두고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문화역 서울 284에서 ‘2019 한복상점’을 연다. [사진=한복상점 홈페이지 캡처]
문화체육관광부는 민족대명절 추석을 2주 앞두고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문화역 서울 284에서 ‘2019 한복상점’을 연다. [사진=한복상점 홈페이지 캡처]

올해는 참여 업체 수가 71곳으로 지난해(36곳)보다 약 두 배 증가했으며, 할인폭도 평균 정상가의 30%에서 최대 80%까지 제공된다. 또한, 구매 금액별로 한지접시, 한복 여권지갑, 셀카봉, 노리개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며, 전통차나 다과 등 전통 간식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한복을 사지 않더라도 ▲매듭 안경줄 ▲보자기 포장 ▲자수브로치(장식핀) ▲댕기 머리핀 ▲작은 청사초롱 ▲버선 가방장식 등 전통소품 6종류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경우 사전에 온라인(market.hanbokcenter.kr)으로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한편, 무료로 한복을 입고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한복 사진관’도 문화역 서울 284 1층에서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된다. 또한, 행사장에 설치된 장소 7곳에서 도장을 찍은 방문객 500명에게 전통노리개를 증정하는 도장찍기 행사도 진행한다.

한편, ‘2019 한복상점’ 개막식은 오는 29일 낮 12시부터 2시에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홍보대사로 뮤지컬 배우 김호영, 배우 겸 가수 허영지, 배우 서동현, 배우 김수정 등을 위촉한다. 특히, 김호영과 허영지는 평소 한복을 즐겨 입고 그 사진을 SNS에 올리며 한복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한복 웨딩 스타일링 쇼’를 열어 예비부부들에게 한복 혼례복 연출법, 데이트 의상 잘 입는 법 등을 전수할 예정이다. 첫 청소년 한복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배우 서동현과 김수정은 ‘한복 교복디자인 프로젝트’ 화보집을 촬영하는 등 또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복을 홍보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2019 한복상점’은 여러 업체들이 전통한복과 생활한복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1년에 단 1번뿐인 기회이자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최신 한복 흐름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이다. 앞으로 우리 한복산업이 더욱 대중화, 산업화, 세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