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2019년 하반기에 운영하는 일반고 특화 직업훈련 과정 98개를 선정했다.

일반고 특화 직업훈련 과정은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고 3학년 학생이 1년 또는 6개월 간 민간 훈련기관에서 취업에 필요한 기술과 기능을 습득하는 과정이다. 고용노동부는 1년에 두 번, 교육부와 함께 학생들의 참여 의사와 선호 직종을 조사하고 훈련 기관의 역량과 과정의 적정성을 평가해 우수한 훈련 과정을 선정한다.

지난 2015년 시범적으로 도입된 이래 참가 인원이 꾸준히 늘어 활성화가 된 일반고 특화 직업훈련 과정에는 지난 5년 간 총 24,951명이 참여했다. 훈련 직종은 제과 제빵과 헤어 미용 등 서비스 분야에서부터 3D프린팅 디자인, 게임 콘텐츠 제작 등 앞으로 산업 수요가 많이 예상되는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일반고 특화 직업훈련 과정은 지난 2017년, 모든 직종의 평균 취업률이 62%로 취업을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 왔다. 특히, 음식 조리 직종 분야에 1,330명의 학생이 과정에 참여하여 953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344명이 참여한 자동차 정비 직종 분야에서도 224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아울러 교육 중에는 근로기준법 등 노동 인권 교육도 제공해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고생들이 단순한 지식·기술을 넘어 직업인으로서의 소양도 키울 수 있게 하였다.

하반기 일반고 특화 직업훈련 과정은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 간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소속 학교장의 승인을 받은 후 7월부터 인근 고용센터를 방문해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훈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전액 지원), 출석률이 80% 이상이면 훈련 장려금으로 월 11만 6천 원이 훈련 기간 동안 지급된다.

장신철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일반고 특화 직업훈련 과정은 일반고 학생들이 대학을 진학하지 않더라도 노동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다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직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취업률이 높은 직종의 훈련 과정을 선정해 앞으로 성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