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일학습병행 참여기업(이하 학습기업) 선정을 그동안 연 4회 정기공모방식에서 올해부터 연중 상시모집으로 개편하고 기업 선정요건을 강화한다.
이로써 참여 희망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신청기업에 대한 현장실사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학습기업으로 지정하는 등 최종선정까지 소요기간을 크게 줄인다.
또한, 기존의 임금체불, 산재발생 공표사업장 등 법 위반 사업장에 대한 참여제한 외에도 연소자에 대한 근로조건을 위반한 사업장의 참여를 제한하여 직업훈련을 제공할 여건이 충분히 마련된 ‘일하기 좋은 기업’ 중심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노동부 장신철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참여기업 선정절차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훈련역량을 갖춘 좋은 기업의 참여를 늘리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일학습병행은 독일과 스위스 등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일터 기반 학습(work based learning)을 우리 현실에 맞게 설개한 현장기반 훈련이다. 기업이 청년 등을 선채용 한 후,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 체계적 현장훈련을 실시하고, 보완적으로 학교 등에서 이론교육을 시킨 후 정부 또는 산업계가 평가해서 자격을 주는 새로운 교육훈련제도 이다.
일학습 병행은 교육훈련과 현장실무를 잇는 현장기반훈련으로, 제도시행 5년 만에 13,549개 기업(2018년 11월 말 기준)과 7만여 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하고 있다. 2018년 한국직능력개발원이 실시한 참여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학습근로자의 직무수행능력이 숙련근로자 대비 훈련 전 48.5%에서 훈련 후 81.2%로 월등히 향상되는 등 눈에 띄는 훈련성과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