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환경과 사람에게 유익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선호가 높아지는 가운데 소비자에게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대축제가 열린다.

유기농업의 날인 6월 2일을 맞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와 단체, 유통업체 등이 참여하는 ‘유기데이(62day) 친환경농산물 대축제’를 개최한다.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유기데이는 2006년부터 매년 6월 2일을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기농업의 날인 유기데이를 맞아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친환경농산물 대축제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유기농업의 날인 유기데이를 맞아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친환경농산물 대축제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기념행사는 6월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청소년 타악기 공연팀인 크리안싸의 길놀이 공연으로 시작된다.

청년농부들이 작은 장터를 여는 ‘얼장(얼굴 있는 농부시장)’이 열리며, 유기농 소비자체험행사인 ‘친환경농산물 씨앗 편지 보내기’ ‘유기농 미니텃밭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또한 미래세대인 아기와 임산모 건강을 위한 임신부 대상 ‘친환경요리교실’ ‘친환경 토크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판촉행사로는 5월 27일부터 6월 9일까지 백화점과 농협, 생협, 유기농산물 전문할인점 등 19개 유통업체가 전국 2,500여개 판매장에서 친환경농산물 10~50% 가격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참여업체는 롯데, 현대, 신세계, 한화갤러리아, AK플라자 등 백화점 5개소, 농협, 한 살림, 자연드림, 두레생혐 등 생협 3개소, 초록마을, 올가, 새농, 한마음공동체, 학사농장, 싱싱오름 등 친환경전문점 6개소,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롯데슈퍼 등 대형 마트 및 슈퍼 4개소 등이다.

이번 판촉행사에서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은 유기데이 홈페이지www.62day.org)에 구입한 친환경농산물과 영수증을 사진촬영해 응모하여 경품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총 620명을 추첨하여 1등 1명에게 친환경 전기차 1대를 증정하며, 620명에게는 유기농 쌀 10kg을 증정한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친환경농산물 대축제인 유기데이(62day)를 앞두고 30일 충북 청주 소재 친환경농산물 할인매장을 방문해 직접 구매하고 친환경식당에서 시식했다. [사진=농식품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친환경농산물 대축제인 유기데이(62day)를 앞두고 30일 충북 청주 소재 친환경농산물 할인매장을 방문해 직접 구매하고 친환경식당에서 시식했다. [사진=농식품부]

한편,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유기데이를 앞두고 친환경농산물 홍보와 소비촉진을 위해 5월 30일 충북 청주에 있는 친환경농산물할인매장을 방문했다. 친환경농식품을 직접 구매하고, 지역농가에서 생산한 식재료를 사용한 친환경식당에서 시식을 했다.

또한, 친환경농산물 대축제를 주최한 한국친환경농업협회로부터 박홍규 화백의 ‘유기농이 생명이다’ 예술품을 기증받아 장관실에 게시했다.

아울러 국방부와 협업하여 6월 1일부터 20일간 전국 군부대에 친환경 쌀 2,315톤을 공급한다. 시범 공급을 계기로 향후 장병 선호 등을 고려해 공급물량을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