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쌀 5만톤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기아인구에게 원조용으로 지원된다. 쌀 5만톤은 중동 과 아프리카 지역의 기아인구 약 100만명에게 반년간 식량 구호가 가능한 규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UN 산하 식량원조 전문 국제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우리나라 쌀 5만톤을 원조용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5월 10일 전남 목포항 부두 선착장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출항 행사를 개최하였다.

WFP 우간다 창고 보관(2018.  WFP 제공).농림축산식품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UN 산하 식량원조 전문 국제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우리나라 쌀 5만톤을 원조용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WFP 우간다 창고 보관(2018. WFP 제공).농림축산식품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UN 산하 식량원조 전문 국제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우리나라 쌀 5만톤을 원조용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목포항에서 선적한 쌀은 총 1만9천톤이며, 출항 이후 6월중 예멘 아덴(Aden) 항구에서 하역될 예정이다. 금번 원조용 쌀 5만톤은 울산항, 군산항 등 총 3개 항구에서 선적을 진행하였으며, 기아인구가 많은 예멘(19천톤), 에티오피아(16천톤), 케냐(10천톤), 우간다(5천톤) 등 4개국에 지원될 예정이다.

울산항에서 선적한 쌀 1만5천 톤은 5월말 케냐 뭄바사항에 도착하며 이 쌀로 케냐 1만 톤, 우간다 5천 톤을 지원한다. 군산항에서는 1만6천 톤을 선적하여 5월6일 출항한다. 5월말 소말리아 베르베라항에 입항하여 에티오피아에 전량 지원한다.

금번 원조용 쌀은 2017년에 생산되어 정부가 보관하던 쌀이며, 농식품부는 전쟁 난민 등 긴급구호 성격을 고려하고 장마철이 오기 전 출항을 마무리하기 위해 가공 및 국내운송 등 선적 절차를 신속하고 추진해 왔다.

40㎏ 쌀 포장재. [사진=농림축산식품부]
40㎏ 쌀 포장재. [사진=농림축산식품부]

국내 가공 및 선적 절차는 농식품부가, 해상운송 및 현지 배분은 WFP가 담당하며, 원조 이후 모니터링 등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식량원조를 받던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지위가 바뀐 유일한 나라로서, 작년 WFP를 통해 처음으로 지원하였던 우리 쌀 5만톤은 2018.6~7월부터 수원국 현지 난민, 이재민들에게 골고루 분배되었다. WFP에 따르면, 우리 쌀은 영양이 높고 식미감이 좋아 수원국에서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WFP 중동지역본부장은 ‘2018년 9월 방한 인터뷰를 통해 “태극기가 찍힌 쌀 포대는 ‘한국이 우리를 돕고 있다’, ‘한국이 우리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있다’는 가장 강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난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예멘 현지인들은 한국 쌀이 영양도 풍부하고 맛도 좋아서 현지 음식과 함께 먹어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으며, 특히, 한국 사람들이 먹는 똑같은 품질의 쌀을 전달해줬다는 점에서 더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언급하였다.

김종훈 차관보는 “금년에는 작년 원조 과정을 꼼꼼히 되짚어 보고, 정부 혁신의 하나로 국내 현물원조 물류 인프라를 개선함으로써 현물원조 표준운영방식(standard operating system)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특히, 금년은 40㎏ 쌀 포대 30개가 들어가는 점보백(jumbo-bag)을 최초 도입하여 운송 및 선적 물류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국내 어려운 이웃에 대해 복지용 쌀(연간 10만톤 수준) 할인 공급을 확대하고 품질을 고급화 하는 등의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