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으로 물든 5월. 수도권에 있는 조선왕릉 8개소의 숲길이 오는 16일부터 확대 개방된다.

6월 30일까지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경릉~양묘장 숲길 ▲남양주 광릉 금천교~정자각 숲길 ▲남양주 사릉 둘레 소나무 숲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둘레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등 총 6개소이다.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과 파주 삼릉 공릉 뒤편 숲길 등 2개소는 오는 10월 31일까지 개방된다.
 

문화재청은 초록빛으로 물든 5월을 맞아 경기도 구리 동구릉을 비롯한 수도권 8개 소의 조선왕릉 숲길을 확대 개방한다.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초록빛으로 물든 5월을 맞아 경기도 구리 동구릉을 비롯한 수도권 8개 소의 조선왕릉 숲길을 확대 개방한다. [사진=문화재청]

숲길 개방기간에는 숲속 음악회, 국악 공연, 어린이 제향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조선왕릉 숲길을 걷는 힐링 체험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도 제공할 계획이다. 숲길 개방은 조선왕릉 관람시간에 한하여 운영하며, 조선왕릉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쉽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조선왕릉 숲길 체험은 도심 속 공해와 미세먼지로 인해 지친 국민들에게 숲에서의 휴식으로 치유와 명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조선왕릉 숲의 가치를 국민과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