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지난 2일, 부산박물관(관장 송의정)과 오는 8월에 열리는 ‘한국의 수중보물, 타임캡슐을 열다’ 특별전 개최를 위한 전시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그간 우리나라 수중발굴로 달성한 중요한 성과와 발자취를 널리 알리고, 수중문화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를 한 차원 높이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번 전시협약은 해양도시인 부산에서 서남해안의 진귀한 해양문화유산을 소개하기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일, 부산박물관과 오는 8월에 열리는 ‘한국의 수중보물, 타임캡슐을 열다’ 특별전 개최를 위한 전시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문화재청]](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1905/54892_67764_5559.jpg)
‘한국의 수중보물, 타임캡슐을 열다’ 특별전은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신안 보물선 등 난파선에서 발굴된 대표 유물 500여 점을 부산시민과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에서는 난파선에서 찾은 도자기와 난파선의 실체를 밝혀 준 화물표 ‘목간’, 태안선과 운명을 함께한 뱃사람의 일생 등 흥미로운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어가도록 기획했다. 깊은 바다 속 보물창고에서 나온 유물을 통해 해양역사와 해상물류 유통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한국의 수중보물’ 특별전은 바다가 품은 선조들의 발자취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2018년에 기획한 전국 순회전시이다. 지난해에는 강릉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 개최하여 18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바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특별전을 찾는 이들에게 수중문화재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직접 찾아가는 전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박물관과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