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연평균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전체 교통사고의 경우 치사율이 10%인데 비해 정체구간 사고의 경우 치사율이 25%에 이른다. (2015~2017년) 이는 고속으로 주행하다 충분한 사전 감속없이 그대로 충돌하거나 정체 상황에 대한 전방 주시태만, 대형트럭 및 운전자의 졸음운전이 심각한 추돌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24일부터 한국도로공사, 내비게이션 운영사와 협력해 ‘고속도로 정체 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

행정안전부는 4월 24일부터 한국도로공사, 내비게이션 운영사와 손 잡고 '고속도로 정체 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 [사진=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4월 24일부터 한국도로공사, 내비게이션 운영사와 손 잡고 '고속도로 정체 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 [사진=행정안전부]

해당 서비스는 고속도로 정체상황 발생시 한국도로공사에서 정체정보를 고속도로 교통관리 시스템에 입력하면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음성, 경고음 등으로 즉각 알리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졸음 운전자를 깨우는 각성효과 등 인명피해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우선 아이나비와 맵퍼스 2개 내비게이션 운영사가 서비스를 시행하고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티맵, 엘지유플러스, 네이버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24일 오후 2시 교통센터(경기 성남 분당)에서는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 주재로 도로공사교통본부장, 아이나비, 맵퍼스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고속도로 정체 알림서비스 관계기관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정체 알림 서비스 시연과 교통사고 및 안전 대책 간담회 등이 진행되었다. 이어 교통상황센터를 방문해 교통상황실 점검과 신속한 상황관리에 대한 관계자 격려 및 당부가 진행되었다.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정체상황 정보를 운전자에게 신속히 전달해 사고발생 위험을 감소시키겠다.”는 취지를 밝히고 “앞으로 정체구간뿐 아니라 상습결빙구간, 안개구간 등에 관한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해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안전정책 효과를 체감토록 다양한 제도를 개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