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도로보수 같은 작업 상황을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도로작업 스마트 알림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 도입하는 서비스는 도로 작업자가 스마트폰 앱 ‘도로 작업 관리 뚝뚝 앱’ 작업 전과 후를 사진 촬영을 하면 작업 위치정보가 전광판과 운전자 내비게이션으로 자동 전송되도록 하는 것이다. 운전자에게 전방의 도로보수 등 작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서비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찰청과 tbs교통방송, 각 지자체 교통정보센터 등 유관 기관들과 작업 상황을 공유한다.
 

국토교통부는 '도로작업 스마트 알림 서비스'를 통해 도로 작업자가 스마트폰 앱 ‘도로 작업관리 뚝딱 앱’으로 작업 전과 후의 모습을 촬영하면 작업 위치와 시간 정보가 전광판과 운전자 내비게이션으로 자동 전송하도록 한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도로작업 스마트 알림 서비스'를 통해 도로 작업자가 스마트폰 앱 ‘도로 작업관리 뚝딱 앱’으로 작업 전과 후의 모습을 촬영하면 작업 위치와 시간 정보가 전광판과 운전자 내비게이션으로 자동 전송하도록 한다. [사진=국토교통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일어난 국도작업자 교통사고는 총 130건으로 13명이 사망했고, 192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사망 13명 중 12명이 졸음운전 등 운전자의 부주의로 발생했다. 도로 작업자 교통사고 상당수가 운전자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 전방 도로작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운전자에게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간 도로 작업 상황을 수집하는 절차가 자동화되어 있지 않아 다수의 현장이 누락되거나 위치 또는 시간정보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등, 도로 작업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안내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정보수집의 정확성을 제고하고 절차도 간편하게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폰 앱인 ‘도로작업관리 뚝딱’ 앱 개발과 이용 대상자 교육 등을 완료하고 7월 19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운전자에게 전방 도로 작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 운전자와 작업자의 안전을 모두 확보하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핵심이다. 민간 내비게이션 서비스에서도 작업구간을 우회하는 새로운 경로를 안내할 수 있어, 교통정체 해소와 이동편의도 개선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