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에 지쳐 아이와의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면, 아이들과 함께 가족답사에 참여해 서울 역사를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가정의 달인 5월, 호국의 달인 6월을 맞아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가족과 함께 야외 활동을 준비하는 어린이 자녀를 둔 시민들을 위해 2019년 가족답사 운영한다. 올해 가족답사는 5월 18일 서울 암사동 유적 일대와 5월 25일에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종묘, 6월 1일에는 정동 일대 등을 답사할 예정이다.
 

서울역사편찬원이 지난해 6월, 선정릉과 봉은사 등 영동 일대에서 진행한 역사문화답사 프로그램의 모습. [사진=서울역사편찬원]
서울역사편찬원이 지난해 6월, 선정릉과 봉은사 등 영동 일대에서 진행한 역사문화답사 프로그램의 모습. [사진=서울역사편찬원]

답사의 현장강의는 고대‧조선시대‧근현대를 전공한 역사학자들이 진행한다. 전문가들과 서울시내 유적지를 걸으며, 고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역사를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답사는 4시간 정도로 진행되며, 도보나 산행에 무리가 없는 어른 혹은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대상은 매회 15팀 씩 추첨을 통해 선발되며, 선정된 시민은 답사에 필요한 개인 용품(물, 간식, 모자 등)을 준비해 답사 당일 참가하면 된다. 접수는 5월 1일까지 진행되며, 참가자 명단은 5월 2일에 발표된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향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답사를 운영할 계획이며, 책으로만 접했던 서울 2천년의 역사를 역사학자들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좋긴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