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지난 4일에 발생한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지역을 돕기 위해 피해를 입은 관광시설의 조속한 복구와 더불어 관광 활성화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강원 지역의 관광숙박시설까지 예약이 취소되는 등, 관광객 감소 및 지역경제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 대처하려는 조치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각종 행사, 공동 연수회(워크숍) 등을 강원 산불피해 지역(강릉시, 동해시, 속초시, 인제군, 고성군)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동시에 관련 사항을 소속 공공기관과 관련 협회・단체로 전파해 강원 지역 관광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문체부부터 솔선수범해 4월 12일(금)과 13일(토)에 개최될 예정인 조직문화혁신 워크숍을 시작으로 체육주간 워크숍 등 부서별 행사 장소를 강원 지역으로 변경했다.

그리고 수학여행 등, 강원 지역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행사가 취소되지 않도록 시도 교육감에게 협조를 당부하고, 봄 여행주간[4월 27일(토)~5월 12일(일)]에 강원 지역에서 실시하는 지역 대표프로그램과 4월 29일(월)에 고성 방문 특별프로그램 등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집중 홍보도 병행하기로 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산불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광시설에 대한 안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관광객 감소 등으로 강원 지역의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