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무단으로 투기 또는 적치한 폐기물을 수거하고, 허가를 받지 않은 시설물에 대해서는 철거에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산림청에서 추진하는 산림정화 정책은 쓰레기 줍기, 서명운동 등 캠페인 형태로 진행되었는데, 지난해 국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국민참여예산제’를 통해 대국민 공감대가 마련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정책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서울·경기도의 100대 명산을 조사한 결과 예산을 들여 처리해야하는 폐기물이 2,335톤이나 발견되면서, 산림과 지하수가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고 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2023년까지 폐기물과 불법시설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사진=산림청]](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1904/54546_67118_1816.jpg)
지난 2017년 서울ㆍ경기도의 100대 명산(14개)을 조사한 결과 예산을 들여 처리해야 하는 폐기물이 2,335톤이나 발견되면서 사업의 필요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행위자를 알 수 없는, 불법 투기된 폐기물이 계속 방치되어 산림과 지하수가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고 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산림청은 오는 2023년까지 약 117억 원을 투입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폐기물과 불법시설물 등 1만4천여 톤을 수거, 철거할 계획이다.
권장현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이번 ‘100대 명산 내 폐기물 처리 사업’은 전국의 산림 내 폐기물을 수거하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 사업성과에 따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므로 국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