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선도문화를 알리고 지역의 리더를 양성합니다”
“강원도의 선도문화를 알리고 지역의 리더를 양성합니다”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18.06.09 0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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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미용 강원국학원 사무처장

강원국학원은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국경일 행사를 비롯하여 학술대회, 여성리더 교육, 가족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학과 우리 역사를 알리고 리더십과 인성을 키우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문강사로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신미용(52) 강원국학원 사무처장을 만났다. 인터뷰를 하는 5일에도 신미용 처장은 일정이 많아 오래 인터뷰를 할 수 없다고 했다.

신미용 강원국학원 사무처장. [사진=김경아 기자]
신미용 강원국학원 사무처장. [사진=김경아 기자] 

▶지난해 ‘강원의 선도문화’라는 제1회 학술대회가 춘천교육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강원국학원에서 두 분이 발표했습니다. 강원도의 선도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행사인 것 같군요.

강원도 춘천 중도유적지를 비롯하여 청동기 시대 유적유물이 많은 데 충분히 연구되지 못했지요. 경주라고 하면 신라문화, 김해의 가야문화와 같은 인식이 강원도에는 아직 분명하지 않아요. 춘천에는 ‘맥족’이 큰 영향을 발휘했는데, 맥국 터로 바위가 하나 존재할 뿐이지요. 강원지역 유물 유적으로 볼 때 고조선 문화와 배달족 문화를 잇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강원도의 선도문화를 발굴하려고 한 것이지요. 1회 학술대회 때 박지영 강원국학원 교육국장이 ‘강원의 마고 전승과 태백산 제천문화의 새로운 이해’를 발표했고, 민경진 강원국학원 연구위원이 ‘한국선도의 조천사상과 삼족오문화’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올해 2회 학술대회를 개최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11월 쯤 개최할 예정입니다.

▶춘천의 중도유적지는 고도(古都) 경주만 한 유적지인데, 레고랜드를 짓는다고 훼손하여 문제가 되고 있지요?

춘천 중도 유직지는 신석기 시대부터 삼국 시대에 이르는 유물과 유적이 대거 확인된 곳이에요. 여기에 레고랜드를 조성하고 출토된 유물을 옮겨 박물관에 보관하기로 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레고랜드 조성계획 용지 1차 발굴조사 지역에서 총 1,400여 기의 청동기 시대 유구가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곳은 유물을 옮기고 유적지는 개발하여 레고랜드로 만들어야 할 것인지, 문제가 큽니다.

고조선, 배달국이 우리 역사에 존재한 나라라는 보편적 인식이 없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같아요. 강원국학원에서 국학을 이야기하고 우리 역사를 알리는 것은 이런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지요. 국학원이 하는 일이 참 중요하지요?

▶강원국학원이 시민강좌를 개최하는 것도 그런 이유군요?

시민강좌는 선도역사를 비롯하여 한민족 뿌리를 찾아가려는 시도입니다. 강원도청의 지원을 받아서 연간 5회 시민강좌를 열고 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이런 시민강좌를 통해 우리 역사를 자연스럽게 알고 정체성을 확립하면 민족과 우리 역사에 관한 자부심, 자긍심이 강해지지요. 한민족의 역사를 뿌리에서부터 제대로 찾는 공부를 강원도에서부터 해보려고 합니다.

▶교도소에서도 하는 강의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습니까?

교도소 강의는 우연히 하게 되었어요. 춘천교도소에서 강원국학원에 강의를 의뢰해서 시작했습니다. 재능기부로 1년 7개월 동안 했습니다. 국학, 뇌교육을 중심으로 인성교육을 합니다. 국학으로 한민족의 역사, 문화, 홍익정신을 알려주고, 뇌체조를 하여 몸과 마음을 깨우고 뇌교육으로 뇌의 주인으로 뇌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지요. 교도소에서 여러 과목 가운데 평가가 좋은 편에 속합니다. 올해도 계속하는데, 국학원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봉사의 일환으로 진행했고, 이를 통해 홍익사회를 이룬다는 사명감으로 하고 있습니다.

신미용 강원국학원 사무처장은 강원국학원은 학술대회, 시민강좌뿐만 아니라 농촌여성리더교육, 청소년 교육, 탈북민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신미용 강원국학원 사무처장은 강원국학원은 학술대회, 시민강좌뿐만 아니라 농촌여성리더교육, 청소년 교육, 탈북민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강원국학원이 운영하는 농촌 여성리더 프로젝트는 독특한 것 같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인지요?

농촌지역에서 교육프로그램은 환경관리, 이용이나 미용에 관한 것, 사진을 찍어주는 영정관리, 자장면 만들어서 대접하는 봉사활동, 이런 내용이 많아요.

강원국학원에서는 교육을 통해 의식을 바꾸고 싶었어요. 그래서 농촌지역 여성리더를 대상으로 하고 학교청소년 리더 캠프, 가족인성 캠프를 진행하는 내용으로 계획을 세워 한국농어촌공사의 사업에 춘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2017년 응모해서 선정됐습니다.

다른 곳에서 안 하는 것을 처음 시도했는데, 사실 위험부담도 있었지요. 선정 심사도 엄격했어요. 제안서를 제출하고 난 후에도 제안 내용 설명회에서 설명하고 심사 위원들의 인터뷰를 걸쳐 결정됐으니까요. 지난해 처음 시행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올해까지 이 사업을 시행합니다. 농촌 지역 여성, 학생, 청소년 가족이 많이 참석하기 바랍니다.

▶탈북민 교육도 오랫동안 해왔는데, 올해는 천안 국학원에서 진행했더군요.

강원국학원에서 탈북민 교육을 4~5년 진행했습니다. 화천에 있는 하나센터에 강사가 나가 꾸준히 소통 힐링을 지도하였는데, 역시 효과가 컸지요. 나중에는 강원도 지원 사업으로 '북한이탈주민 심리 치유 프로그램 : 행복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희망을 꿈꾸다'는 것을  춘천, 원주에서도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천안 국학원에서 두 차례 진행할 예정인데, 1차는 이미 했고 2차로 한 번 더 할 예정입니다. 교육과 함께 국학원 전시관과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견학하여 국학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건강관리법은 기본이고 어느 곳에서도 가르쳐주지 않은 우리 역사, 홍익철학 등 배우니 한민족으로서 정체성을 자각하게 되고 자신감을 갖습니다. 탈북민들은 이런 교육은 꼭 받아야 한다고 소감을 남겨 교육을 하는 저희도 기뻤습니다.

▶ 강원국학원은 올해 어떤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까? 올해 목표를 알 수 있을까요?

2018년은 그동안 계속해온 사업을 더욱 알차게 추진하여 결실을 거두는 해로 삼았습니다. 새로운 일을 벌이는 것도 좋지만 하고 있는 사업에서 더욱 큰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경일 행사, 학술대회, 여성리더 교육, 국학교육 등 벌여놓은 사업이 많습니다.

올해는 춘천과 강릉에서 국학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국학 10마당’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리 민족의 뿌리와 역사를 제대로 알려면 국학을 알아야 합니다. 또 학생들을 교육하는 나라사랑 강사도 양성하려고 해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라사랑 강의를 더욱 많이 하려고 합니다. 이미 16개 학급 강의를 확보했습니다. 이 교육은 아이들에게 바른 역사를 가르치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 인성까지 바르게 합니다. 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을 알게 하기 때문이지요. 글로벌 시대 우리 아이들이 다른 민족과 더불어 살며 지구촌의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내용을 담아 교육을 합니다.

신미용 강원국학원 사무처장은 학생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는 교육을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경아 기자]
신미용 강원국학원 사무처장은 학생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는 교육을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경아 기자]

▶아주 의미 있고 중요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국학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었나요?

2006년 사업을 하던 때인데 단월드에서 수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안 되어 국학기공강사 교육을 받고 지도를 하기 시작했고, 웃음트레이너로 활동을 했지요. 나와 인연이 있구나 싶었어요. 그 후 국학원에서 민족혼 교육을 받고 국학을 알리고 싶어 국학강사가 되었습니다. 뇌교육 수련도 해서 강원도 뇌교육협회 팀장으로 활동하기도 했죠. 강사 역량을 키우려고 관공서, 기업체 등 연수를 하는 교육전문회사인 일지아카데미에서 일하기도 했어요. 그 후 고향인 강원도로 와서 2014년 8월부터 강원국학원 사무처장으로 일하기 시작했어요.

▶ 무척 다망하게 활동하는 데 가족이 지원을 많이 해주는 편인가요? 올해 개인적인 꿈도 소개해주시지요.

가족은 남편과 딸 하나 아들 둘인데, 남편이 든든하게 밀어주고요, 아이들도 성장해서 저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어요. 개인적인 꿈이라면, 국학원의 일이 제가 하는 일의 전부라 개인 계획을 세울 수 없어요. 개인 소망은 하나, 있어요. 제가 대학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과에 다니는데 석사 논문을 꼭 쓰고 싶어요.

▶ 논문까지 쓰려면 건강관리를 잘해야 할 텐데 어떻게 관리합니까?

단학수련을 해서 평상시에 여러 가지 운동과 수련을 합니다. 매일 명상 수련을 하고, 1시간에 1분씩 운동하는 ‘통천 운동’을 빼놓지 않고 합니다. 근력운동이나 하체 단련도 수시로 합니다. 매일 이렇게 건강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장시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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