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회용 비닐 사용과 과대 포장을 줄이기 위해 5개 대형마트와 협약식을 체결했다. 4월 26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1회용 비닐쇼핑백·과대포장 없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식'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농협하나로유통, 롯데마트, 메가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5개 대형마트 사업자 대표와 ㈔소비자시민모임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의 1회용 비닐봉투 사용량은 2013년 192억 개, 2014년 212억 개, 2015년 211억 개 등으로 줄어들지 않고 있는데, 특히 마트에서 식료품류의 별도 포장을 위해 사용되는 속비닐은 규제대상에서 제외되어 쉽게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식품 포장용 받침대 (발포 합성수지, 스트로폼)가 색상이 다르거나 코팅된 경우가 많아 재활용이 어려운 문제가 있으며, 추가증정(1+1) 등의 마트용 행사상품에 추가 포장이 과다하게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식품 받침대는 재활용이 용이한 무색, 무코팅 받침대를 사용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행사상품의 추가포장을 자제하고 과대포장 제품은 입점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지구시민운동연합 김진숙 사무처장은 “정부와 대형마트의 친환경 유통.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에 시민들의 장바구니 사용 등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정부와 대형마트는 시민참여를 장려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