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회루 누각에서 맞는 경복궁의 봄, 동양화가 한 폭씩 펼쳐진다
경회루 누각에서 맞는 경복궁의 봄, 동양화가 한 폭씩 펼쳐진다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18.03.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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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경회루 특별관람 시행

근정전, 종묘 정전과 함께 조선 3대 목조건물로 손꼽히는 경회루 누각에서 웅장한 경복궁의 건축미와 경복궁을 둘러싼 자연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오는 4월 1일부터 특별관람이 시행되는 경복궁 경회루 [사진=문화재청 제공]
오는 4월 1일부터 특별관람이 시행되는 경복궁 경회루 [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소장 우경준)은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국보 224호인 경회루 특별관람을 시행한다.

경회루는 동서 128m 남북 113m 크기의 연못 위에 세워진 2층 목조건축물로 누마루 넓이가 298평(약 1,000제곱 미터)에 이르며, 1,200여 명이 모인 적이 있다고 기록되어있다. 외국 사신을 위한 연회를 열거나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 잔치를 베풀던 곳으로, 2010년부터 기간을 정해 특별관람 형태로 개방하고 있다.

2층 누각에서는 들쇠로 문짝을 들어 올리면 탁 트인 공간이 펼쳐지고, 내리면 아늑한 공간으로 변신하는 실용적이면서도 정교한 한국 건축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동쪽으로는 경복궁 경관이 펼쳐지고, 서쪽으로는 인왕산의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온다.

경회루 누각에서 본 풍광에 대해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석좌교수(명지대)는 “누각을 둘러싼 기둥과 기둥 사이로 보이는 풍광이 한 폭 한 폭씩 동양화가 된다.”고 평했다. 따뜻한 봄을 맞이하여 조선의 정궁, 경복궁와 함께 경회루에 올라 주변 산수와 풍광을 고스란히 한 부분으로 끌어들인 한국 건축의 독특한 개성을 감상할 수 있다.

경복궁 경회루는 나라에 큰 경사가 있을 때 잔치를 베풀거나 외국사신을 위한 연회를 베풀던 곳으로 1,200여 명이 모인 적이 있다는 기록이 있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경복궁 경회루는 나라에 큰 경사가 있을 때 잔치를 베풀거나 외국사신을 위한 연회를 베풀던 곳으로 1,200여 명이 모인 적이 있다는 기록이 있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관람 횟수는 주중 3회(10시, 14시, 16시), 주말 4회(10시, 11시, 14시, 16시)이며 관람 소요시간은 30~40분이다. 1회당 최대 관람인원은 경회루의 주요 부재와 관람객 안전을 고려해 70명(내국인 60명, 외국인 10명)으로 제한한다.

관람을 위해서는 관람희망일 6일전부터 1일 전까지 경복궁 누리집(www. royalpalace.go.kr)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1인당 최대 4명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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