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10월 2일(일) 지역 대표축제인 '서리플페스티벌'과 연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행사로 저자 만남 · 책 장터 · ‘책 읽어 주세요’ 캠페인 등 관련 행사를 마련한다.

도서관에서 클래식의 향연 속으로

10월 2일(일) 오후 1시 30분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저자와의 만남은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의 저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을 초청하여 서양음악사에 관한 강연회를 연다.  정통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현악 사중주의 개념을 새롭게 개척하는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의 공연이 조윤범 바이올리니스트의 해설과 함께 진행된다. 연주와 해설이 끝나면 관객과의 대화, 사인회 등이 이어진다.

조윤범 바이올리니스트는 KBS 1TV 문화책갈피, 예당아트TV 등의 방송매체에서 진행자로 활동하였으며, 청중을 사로잡는 유머러스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클래식계의 괴물'로  알려진  음악가이다.
참가 신청은 9월 22일(목)부터 9월 30일(금) 오후 6시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www.nl.go.kr, 소통․참여>도서관 소식)에서 할 수 있다. 접수는 선착순 마감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강연 후에는 추첨을 통하여 참가자에게 저자의 사인이 담긴 저서를 한 권씩 증정할 예정이다.

책 기증하고, 원하는 책으로 교환하는 ‘알뜰 책 장터’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국립중앙도서관 잔디마당에서는 서초구립반포도서관, 구립서초어린이도서관, 작은도서관 등 지역 내 18개 도서관이 함께 하는 책 장터가 열린다.

▲ 2015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책장터. <사진=국립중앙도서관>
행사 전일까지 서초구 지역 도서관에 도서를 기증한 지역 주민들에게 도서교환권을 주고, 행사 당일 원하는 책으로 교환하고 판매하는 행사. 책과 함께 캐리커처, 캘리그라피, 예술인과 함께하는 ‘마음의 편지’ 등 책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누리는 시간이 마련된다.
 
반포대로에서 만나는 ‘책 읽어 주세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여위숙)은 국립중앙도서관부터 예술의 전당까지 책과 관련된 다양한 퍼포먼스와 함께 노란 앞치마를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번 퍼레이드를 통해 책 읽어 주기의 중요성 및 전국 도서관과 함께 하는 ‘책 읽어 주세요’ 캠페인을 알릴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로 함께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홈페이지(www.nlcy.go.kr) 에서 신청하면 된다.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2015년 책읽어주세요 퍼레이드. <사진=국립중앙도서관>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조선 후기 ‘방각본(坊刻本)’과 우리 시대 ‘웹툰’ 등 각 시대의 핫 아이콘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전시도 즐길 수 있다. 본관 전시실에서는 ‘세책과 방각본’ 전시는 놀거리와 볼거리가 변변치 않았던 그 옛날, 200년 전 새로운 도시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았던 ‘소설읽기’ 열풍을 살펴볼 수 있는 ‘조선의 독서열풍과 만나다 : 세책과 방각본’ 고문헌 기획 전시가 열리고 있다.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2015년 책읽어주세요 퍼레이드. <사진=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전시실에서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가로형 웹툰 등 다양한 웹툰계의 신기술을 섭렵할 수 있는 ‘올 웹툰 체험전’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