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 <일밤-아빠! 어디가?>가 높은 인기를 누리면서 남성의 육아참여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남성의 육아참여 활성화를 위해 3월23일~24일 제1차『웃는 아빠 캠프』를 천안에 위치한 국립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웃는 아빠 캠프」는 금년 중 총 10회에 걸쳐 800가족을 초청할 예정이며, 기업은행, 한국감정원, 블랙야크 등의 후원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캠프 참가자는 인터넷 사연 공모(마음더하기, momplus.mw.go.kr)와 자치단체 추천을 통해 선발한 총 800가족으로 이번에 개최되는 1차 캠프에는 총80가족(180명)이 초청되었다.

「웃는 아빠 캠프」는 일과 가정의 균형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남성의 육아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인식하에, ‘웃음’과 ‘즐거움’을 통한 아빠의 진정한 변화와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1차 캠프 참가자 선발과정에서도 초등학교 1~4년 아동이 있는 가족 중에서 사연의 내용과 함께 아빠의 적극적 양육 참여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였으며, 상대적으로 아빠의 육아참여가 어려운 영세 사업장이나 저소득 계층 대상으로 자치단체의 추천을 통해 참여가족을 선정(11가족)하였다.

캠프 프로그램은 아빠의 입장에서 아이와 건강한 관계 맺기를 시작하고, 함께 참여하여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아버지임을 즐기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캠프 첫째날에는 ‘아빠는 슈퍼맨이 아니다’, ‘내 마음속의 아빠’, ‘아빠 좀 안아주겠니?’ 등과 같이 아빠와 아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둘째날에는 ‘웃는 아빠표 주먹밥’ 등과 같이 아빠가 직접 요리를 하는 시간을 마련해서, 캠프이후에도 아빠가 가정에서 적극적 역할을 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아빠는 아빠대로 가족 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로, 아이는 아이대로 아빠와 소통하는 소중한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