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아래 궁궐은 수려하고 장엄한 아름다움을 뽐내지만, 달빛으로 물든 밤의 궁궐은 또 다른 매력이 넘친다. 봄을 맞아 화사한 꽃을 피운 왕실 정원을 지나 달빛과 조명 아래 유려한 지붕선과 화려한 단청을 갖춘 궁궐 한옥의 멋이 드러난다.서울 5대 궁궐 중 경복궁과 창덕궁, 덕수궁에서 각각 독특한 매력을 가진 봄밤 행사를 개최한다.경복궁 '별빛야행' … 4월 15일~5월 13일, 궁중음식 도슭수라상 시식과 야간탐방 등경복궁에서는 오는 4월 15일부터 5월 13일까지 ‘2023 경복궁 별빛야행’ 행사가 저녁 6시 40분과 7시 40분 1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작 및 유통 지원을 통해 국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정책이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등 27개 작품을 선정했다. 문체부는 또 국내 OTT 콘텐츠의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40억 원 규모의 ‘국내 OTT 라이브러리 강화 후반작업 지원사업’을 올해 새롭게 시작한다. 문체부는 '문화산업의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3월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봄날 녹음 우거진 한옥 고택에서 자연과 전통, 남도 음식이 어우러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여행 체험과정이 진행된다.전남종가회는 전남의 유명한 종가집 영광 매간당과 곡성 제호정에서 1박2일 체험과정을 운영한다.매간당은 16세기 중엽 전남 영광에 정착한 연안 김씨 직강공파 집성촌에 지어진 고택으로, 고종 5년(1868)에 궁궐 목수가 지어 일반 양반집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지녔다. 넓은 평야가 보이는 산 아래 자리 잡았는데 이 터의 지세地勢가 매화꽃이 떨어지는 형국 또는 학의 형국이라 하는 길지이다.특히, 지극한 효성으로 한 집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릭 아티스트 8명과 초대 아티스트 2팀이 함께 4월 7일부터 브릭 아트 팝업 전시 《브릭토피아》에서 자신만의 감성과 예술 세계를 선보인다.《브릭토피아》는 창작가들이 만들어낸 브릭 아트 작품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이다. 브릭 아트는 레고, 옥스포드 같은 완구를 재료로 예술작품을 창작해 내는 것을 말한다. 일정한 크기로 규격화된 브릭을 조립해 가는 예술로 회화, 조각 등 기존의 예술과는 다른 방식의 예술 분야이다.브릭은 오랜 세월,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키워주는 친근한 장난감의 역할을 해왔
외국인에게 서울에서 5대 궁궐만큼 잘 알려진 명소가 북촌 한옥마을이다. 삼삼오오 한복을 차려입고 북적이는 이곳은 조선왕조 초기부터 명문대가가 자리잡았던 곳이라 현재까지 600여 년의 역사와 함께 수많은 인물의 흔적들이 켜켜이 쌓인 곳이기도 하다.이번에 간 곳은 북촌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서 있는 정독도서관이다. 여행자에게 도서관은 특별히 선호하는 공간이 아닐 수 있지만, 서울의 역사만큼 깊은 시공간의 이야기가 잠든 곳이다.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정독도서관으로 가는 길은 왼쪽에 북악산과 인왕산 전경이 펼쳐진 ‘열린 송현’, 오른쪽에
봄꽃 절정기가 시작되는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4대 궁궐과 종묘, 왕릉에서 향긋한 봄 향기와 아름다운 풍광, 역사를 즐기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문화재청이 발표한 각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의 봄꽃 개화 시기와 추천 명소, 행사를 알아보자.경복궁 추천명소는 아미산 화계, 밤나들이 야간관람, 왕의 서재에서 독서 행사경복궁에서는 3월 23일부터 4월 20일 사이 꽃이 만개한다. 교태전 후원인 아미산에 앵두나무, 홍례문 어구 일원에는 매화나무, 자경전 일원에는 살구나무, 경회루 연못과 수정전 일원에는 능수벚나무와 산벚나무가 봄을
시민문화유산 1호 최순우옛집이 봄 개관을 맞아 문화유산을 지키는 후원캠페인을 진행한다.최순우 옛집은 10년 만에 지붕 기와를 걷고 썩은 서까래와 기둥, 나무로 된 부재와 깨진 기와를 바꾸는 공사를 하였다. 마무리 작업으로 마당을 정비하여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최순우 옛집 마당에 마사토를 깔아 4월 봄 개관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마당 가꾸기 후원 캠페인을 벌인다.최순우 옛집은 1930년대 지은 근대한옥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기증, 봉사활동으로 보존하는 문화유산이다.책《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의 저자이자 제4대 국립중앙박
작가 보킴(김보경)ㆍ정재나 2인전 《숨결: 풍경놀이》가 3월 23일 (목)부터 라흰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공간의 한 귀퉁이에서 풍경을 즐겼던 우리 전통의 조형 전략에서 출발했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는 창을 활용하여 자연을 실내로 끌어들이는 ‘차경(借景)’이나 변화무쌍한 집의 구조를 활용하여 자연의 다층적인 구도를 포용하는 ‘풍경놀이’를 즐겼다.차경은 경치를 빌려오는 것이다. 즉 한옥은 실내에서도 자연과 접하려고 바깥의 경치를 집안으로 들어왔다. 한옥의 창이 그림의 액자를 풍경을 담아냈다. 방 안에 앉아 마당을 보고 담을
전국 531개 공공도서관에서 운영한 ‘2023년 전국 도서관 겨울 독서교실 "겨울아, 읽자!"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가 디자인에 참여하였다. 참가한 어린이와 청소년 들은 독서교실에 참여하는 동안 백희나 작가 작품의 캐릭터를 통해 백희나 작가를 만났다.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023년 2월까지 전국 531개 공공도서관에서 운영한 ‘2023년 전국 도서관 겨울 독서교실(제106회)’에 어린이와 청소년 9,445명이 참여하였다고 밝혔다.제106회 겨울 독서교실은 전국 도서관에서
열린송현의 높은 담장이 걷히고 난 후 경복궁의 주산인 북악산의 산세가 드러나고 중턱쯤 푸른 기와지붕을 얹은 청와대가 보인다.대한민국 정부가 공식 출범한 이래 대통령의 공간이자 주요 국정운영이 결정되는 곳이며, 국빈을 맞아들이던 특별한 장소가 개방되어 국민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24일 이후 전날 예약만 하면 누구나 그 공간을 밟아볼 수 있다.그런데 청와대를 방문하기 전 들러볼 곳이 있다. 광화문 앞쪽 대한민국역사박물관 8층 옥상정원에서 전경을 보면 광화문과 경회루 등 주요 전각, 그 뒤편에 청와대가 일직선상에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