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그림손에서 12월 6일(수)부터 12일(화)까지 개최하는 《나형민 초대개인전: 망산수도(望山水圖)》에서 나형민 작가는 그의 마음 속 산수를 선보인다.지평 너머에 그려진 산수는 현세를 초월하여 어딘가 있을 법한 이상향을 의미한다. 이상적인 산수풍경은 전통적인 산수화의 지향점이다.하지만 나형민 작가의 산수풍경은 명산이나 특정 산을 재현한 것이 아니라 작가의 심상(心像)에 형성된 흉중 산수(胸中 山水)라고 할 수 있다. ‘산수를 바라본다(望山水圖)’는 과거 선인들이 이상향으로 생각해 온 산수에서 은거하며 유유자적하듯이 산수 자연을
최근 전통문화의 역사와 맥락을 이어가며 동시에 실용적이고 감각적으로 아름답게 재해석하는 작품들이 현대 문화에 녹아들고 있다.슈페리어갤러리(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28)에서는 전통의 지속성을 유지하며 동시대의 새로운 생활예술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강민성, 김경희, 조성현 작가의 3인전 《내 손 위의 Super Moon : 달항아리》를 12월 19일(화)까지 개최한다. 강민성 작가는 흙과 유리를 조합하여 현대적으로 달항아리를 재해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색상과 질감의 다양한 표현, 흙, 유리, 금속 등 여러 종류의 재
갤러리 MHK(서울 종로구 팔판길 12)는 12월 10일(일)까지 김서울 판화전 《홀로상자일기 Hollow box diary》을 개최한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우리의 일상은 제자리로 돌아온 듯하지만, 이전과는 조금 달라졌다. 여러 가지 형태의 소통과 만남의 방식들이 등장하고, 기존의 관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와 제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자연스럽게 개인의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나’ 자신에 대한 탐구, 고립과 고독을 경험하게 되었다.김서울 작가는 《홀로상자일기 Hollow box diary》 전시에서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을
라이즈아트(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616)는 11월 29일(수)부터 12월 30일(토)까지 이기성 작가의 개인전 《Boundless Columns》를 개최한다. 쇳가루를 사용해 독자적인 회화세계를 구축한 이기성 작가는 2019년 ‘겁(刧, Kalpa)’ 시리즈를 발표한 이후 미술 애호가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갤러리 비선재의 전속 작가인 그는 오페라 갤러리와 올해 초에 전속 계약을 맺었으며, 최근 일본 도쿄의 신와 와이즈 홀딩스에서 열린 전시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산스크리트어인 ‘겁(劫 Kalpa)’은 무한한 시간을 의미한다.
삼원갤러리(서울 광진구 천호대로 549)는 11월 28일(화)부터 12월 22일(금)까지 세밀한 선을 통해 국내외 도시 풍경과 일상의 한 순간을 특별하게 담아내는 우병출 작가의 개인전 《The Aesthetics of Line: 선의 미학》을 개최한다. 우병출 작가의 예리한 선과 선이 만나 캔버스 위 유화로 오랜 시간 동안, 끈기 있는 묘사를 통해 담아낸 자연과 도시의 풍경은 마치 동양의 산수화를 보는 것과 같은 신비한 기운이 느껴진다. 선으로부터 피어난 흑백의 모노톤 풍경 위에서 작가는 필요에 따라 절제된 색채를 더하는데, 그의
표갤러리(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5길)는 유리 드로잉으로 알려져 있는 황선태 작가의 개인전 《감각의 빛 그리고 순수의 빛》을 12월 23일 (토)까지 개최한다. 황선태의 작품은 공간과 그곳에 스미는 특별한 빛, 마치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듯한 미세한 빛의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또한 질감 없이 납작한 선만을 활용하여 사물과 공간을 표현한다. 사물들을 희미하게 그리고, 세부적인 특징을 생략하는 등 단순한 형태로 보여준다. 이렇게 함으로써 사물의 존재감을 두드러지게 강조하며, 사물이 단지 ‘그곳에 존재한다’는 느낌을 준다. 작품을 보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으로 확장 이전하여 새로운 공간을 마련한 갤러리 루안앤코가 그간 루안앤코와 함께 갤러리 전시와 국내 주요 아트페어에서 완성도 높은 작품은 선보인 작가 8인의 단체전 《Begin with New Eyes》전을 11월 25일부터 12월 9일까지 연다.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 8인 김현이, 방수연, 배민영, 서민정, 슈무, 임승섭, 최은정, 허온은 루안앤코의 전속 아티스트로 매년 개인전 및 아트 페어를 통해 그들만의 뚜렷한 개성이 담긴 새로운 형식을 선보이며 다양한 컬렉터층에게 각광받고 있다.특히 전 세계적으로 80-90
아동양육시설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이 예술로 빛나는 특별한 전시 아트로601 프로젝트 《피어, 나 오늘#2’ 꿈, 빛, 집》展이 갤러리 은에서 11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열린다.보호아동 15명 자립준비청년 7명이 함께한 이 전시에서는 꿈을 그리는 22명의 아동양육시설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이번 전시 주제는 “꿈으로 빛나는 나(자화상), 마음이 말해요, 내가 살고 싶은 집”이다. 각 개인의 개성이 묻어나는 생동감 넘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대표 김성민)와
영국을 기반으로 동시대 미술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작가 정수영은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현실의 대상을 통해 인간의 감정과 경험을 탐구하며 객관적 시각으로 위트 있게 표현하는 고유의 회화 스타일을 전개해 왔다.아뜰리에 아키는 11월 23일 정수영 개인전 《Play Station 플레이 스테이션》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아뜰리에 아키에서 선보이는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좋은 어른’에 대한 담론에서 시작된 신작 회화 10여 점과 작가가 꾸준히 선보이는 Biographical object 연작 60여 점으로 이루어졌다. 욕망을
갤러리바톤(서울 용산구 한남동)은 12월 23일(토)까지 영국의 크리스찬 히다카(Christian Hidaka)의 개인전 《Scène Dorée(황금기)》를 개최한다. 세심하게 구축된 벽화를 배경으로 오일 템페라로 정교하게 묘사된 모호한 시공간과 이국적인 인물의 조합으로 특징되는 히다카의 회화는, 자신의 출신 배경과 서구 회화의 광범위한 레퍼런스를 창의적으로 융합한 화풍으로 유명하다. 시공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의복과 인상착의의 인물들이 화면의 중심에 자리 잡고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은 마치 연극 한 장면의 스틸컷처럼 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