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ras. @주목댄스씨어터(C)옥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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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안무가 정훈목 JUMOK Dance Theater가 2024년 1월 초연 당시 강렬한 화제를 낳았던 〈YARAS〉의 두 번째 에디션을 올 12월 선보인다.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연예술창작산실 2025년 2차 제작지원 선정작이다.

정훈목은 벨기에의 세계적 연출·퍼포먼스 그룹 피핑톰(PEEPING TOM)에서 16년간 활동한 창작자이자 무용수로, 2022년 국내 복귀작을 선보인 후 본격적으로 작품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Yaras. @주목댄스씨어터(C)옥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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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초연한 〈YARAS〉는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정체성과 미래 인간상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Yara’라는 개별 존재들이 모여 하나의 종(族) ‘Yaras’가 되는 설정을 통해 미래·기술·진화·비가성(非可成) 신체를 축으로 새로운 무대 생태계를 구축한다.

2025년 에디션은 초연 당시 구축된 세계관과 미학적 방향성을 기반으로, 무대 디자인과 미장센을 확장하고 신체 언어를 재해석하여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선보인다. 특히 세계관의 디테일을 보강하고, 미디어 아트를 강화하며, 장면 간 연결구조를 재편함으로써 초연보다 높은 완성도를 갖춘 확장판에 가깝다.

Yaras. @주목댄스씨어터(C)옥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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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은 인공지능 시대를 다층적 시점에서 풀어낸 서사, SF적 비주얼 언어, 그리고 신체의 원초성을 결합한 파격적 시도로 강렬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작품을 “SF적·게임적 세계관 구축”, “욕동과 충동의 실재화”, “미래와 원시의 이중성”으로 분석한 바 있으며, 이번 두번째 에디션은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세계관을 더욱 심화·정련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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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2025년 2차 제작지원에 선정되어 단순한 재공연이 아니라, 작품의 미학과 서사를 한 단계 더 확장하는 창작 발전 단계라 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의 예술감독 및 안무를 맡은 정훈목은 “<YARAS>는 관객의 해석으로 완성되는 열린 세계입니다. 새로운 시각과 감각으로, 미래라는 장면 속을 함께 경험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출연 강성룡, 구은혜, 권미정, 서정빈, 양승관, 유다정, 윤명인, 이예지, 전환성, 최민욱.

정훈목의 <야라스>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공연한다. 공연 관람료는 R석 50,000원, S석 3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