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주한체코문화원(원장 미샤 에마노브스키)과 공동으로 11월 25일부터 개최하는 《베셀레 바노체!》 전은 2020년과 2023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대표 목록에 등재된 체코의 유리 크리스마스 장식품과 공예 기술을 조명한다. 제목 ‘베셀레 바노체!’은 ‘성스러운 크리스마스!’라는 뜻.



《베셀레 바노체!》 전은 ‘체코 유리 크리스마스 장식의 역사’, ‘체코 유리 크리스마스 장식의 제작 방법’, ‘체코의 유리 장식 제작 공방’ 세 부분으로 구성한다. 오너먼트를 진열하고 나아가 체코 유리 크리스마스 장식과 관련된 역사와 문화를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체코 유리 크리스마스 장식의 역사’에서는 19세기 전반부터 이후 체코 유리 크리스마스 장식 제작의 변천을 다룬다. 체코에서 유리 크리스마스 장식이 만들어진 배경과 역사적 사건에 따라 크리스마스 장식 산업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체코 유리 크리스마스 장식의 제작 방법’에서는 체코의 전통 공방에서 유리 장식을 제작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특히 체코 유리 장식 제작사 중 하나인 글라소르(GLASSOR)의 제작 방식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관련 사진과 영상 자료를 함께 제공해 각 제작 단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체코의 유리 장식 제작 공방’에서는 전통 기법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체코의 7개 제작사와 이들이 만든 크리스마스 장식 실물을 선보인다. 150여 점에 달하는 다양한 체코 전통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체코의 크리스마스 전통이 담긴 짧은 시 한 편을 소개하며 전시를 마무리한다.
전시와 더불어 오는 12월 9일에는 체코 유리 크리스마스 장식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연계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에서 예약할 수 있다.
《베셀레 바노체!》 전은 오는 11월 25일부터 2026년 1월 18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