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의 세계를 탐미해 볼 수 있는 무대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대중 강연 시리즈 ‘박물관과 함께하는 역사문화탐구’의 세 번째 강연 ‘도자공예로 문화를 보다’를 오는 11월 19일 오후 2시 교육관 제2강의실에서 개최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25년 인문학 프로그램 ‘월간 인문학을 만나다’ 11월 강연을 오는 11월 26일 오후 2시 국제회의장에서 진행한다.
박물관과 함께하는 역사문화탐구 ‘도자공예로 문화를 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의 최신 조사·연구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문화유산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대중 강연 시리즈 ‘박물관과 함께하는 역사문화탐구’의 세 번째 강연 ‘도자공예로 문화를 보다’를 오는 11월 19일 오후 2시 교육관 제2강의실에서 개최한다.
‘박물관과 함께하는 역사문화탐구’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전국 13개 소속 박물관의 조사·연구 성과를 국민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고, 연구자와 관람객이 문화유산을 주제로 함께 이야기하며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된 정례 학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삼국시대 기와를 말하다’, 9월 ‘서화로 시대를 읽다’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강연은 도자공예를 주제로 한국과 동아시아 도자의 역사, 문화, 그리고 당시 사람들의 세계관과 미의식을 다각도로 탐구한다. 이번 강연은 박물관이 발간한 조사·연구보고서의 핵심 내용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함으로써, 박물관 연구의 공공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첫 번째 발표는 《한국 도자 연구》(일조각, 2025)의 저자 김영원 전 국립전주박물관장이 한국‧중국‧일본의 도자를 비교 분석해 나라별 특징과 문화 양상을 소개한다. 김 전 관장은 박물관 업무와 병행하며 축적해 온 도자사 연구 성과를 총체적으로 조망하여 강연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강경남 학예연구관(국립중앙박물관)이 ‘고려시대 상형청자’(국립중앙박물관, 2022)를 중심으로 ‘형상과 사유 사이-고려 상형청자의 세계관’에 대해 다루며, 김현정 학예연구관(국립중앙박물관)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상형청자에 담긴 이야기를 한층 풍부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장효진 학예연구사(국립광주박물관)가 ‘신안해저문화재 조사보고 총서 : 백자’(국립광주박물관, 2023)를 바탕으로 신안선에서 인양된 중국 백자를 통해 14세기 동아시아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진 국제 해상 교역과 문화교류를 양상을 생생하게 조명한다. 이후 서유리 학예연구사(국립중앙박물관)가 토론을 맡아 신안 해저에서 인양한 각종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바탕으로 논의를 심화한다.
이번 강연회의 사전 접수는 11월 14일 마감했으나 현장 상황에 따라 빈 좌석이 있을 경우, 당일 접수와 수강도 가능하다.
2025년 ‘월간 인문학을 만나다’ 11월 강연

국립중앙도서관은 2025년 인문학 프로그램 ‘월간 인문학을 만나다’ 11월 강연을 오는 11월 26일 오후 2시 국제회의장에서 진행한다.
이번 회차에는 방송인이자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님의 ‘처칠과 히틀러로 보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준비돼 있다. 강연 후 질의응답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될 계획이다.
행사는 도서관 이용자 및 일반인 사전 신청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청은 오는 11월 21일까지 접수해 오는 24일 오후 3시 이후 개별 문자 발송으로 선정자를 통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