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식콘서트. 이미지 한식문화진흥원
11월 한식콘서트. 이미지 한식문화진흥원

‘음식 레시피’는 누구나 마음대로 쓸 수 있을까, 아니면 지적재산권으로 보호될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이 주최·주관하는 ‘11월 한식콘서트’는 이런 주제로 오는 11월 6일(목)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는 (사)한국농식품융합연구원 김성민 원장과 특허법인 리담 임병웅 변리사가 공동 저술한 《음식 레시피, 보호와 공유에 관한 이야기》(리담, 2025)를 중심으로 열린다.

저자인 김성민 원장은 한식조리기능사 겸 경제학박사로 식품산업 현장과 정책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이론을, 임병웅 변리사 겸 법학박사는 창작물을 권리화하는 특허 실무를 비롯한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었다. 두 저자는 각자의 분야에서 쌓아온 깊이 있는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음식 레시피, 보호와 공유에 관한 이야기》에서 레시피의 법적 보호, 표준화, 그리고 산업화라는 세 가지 핵심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었다. 특히 저자들은 정밀한 레시피의 중요성과 지적재산으로서의 보호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한식이 세계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표준화된 레시피의 필요성을 통해 한식 조리의 과학적 접근을 강조하며, 레시피가 단순한 요리 지침을 넘어 창작자와 산업 모두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제시한다. 또한 레시피를 지적재산으로 보호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화 및 산업화를 추진하는 비전을 통해, 외식산업이 디지털 혁명 시대에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식진흥원의 ‘한식콘서트’는 매월 다양한 주제로 열리는 한식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한식의 가치와 문화적 깊이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소통의 장이다. 11월에는 특별히 두 차례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는 무료이며, 10월 24일부터 한식진흥원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