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사진 김복희무용단. 제공 공연기획MCT
작품사진 김복희무용단. 제공 공연기획MCT

한국 현대무용계의 독보적인 안무가이자 창작무용가로 알려진 안무가 김복희의 대표작 '우담바라'와 5년만에 선보이는 신작 '윤회적 맥베스'  무대가 오는 11월 22일(토)~23일(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1부 '우담바라'는 2020년 김복희무용단 창단 50주년 기념작으로 초연한 작품으로, 남지심 소설가의《우담바라》를 모티브로 창작된 현대무용작으로 안무가 김복희의 대표레퍼토리이다. 출연 11월 22일 김복희, 손관중, 이고은,   11월 23일 서은정, 손관중, 이정연, 김남식, 문지애, 이지희, 김은정, 이예진, 최재혁, 권민찬, 차주연, 이은호, 최한슬, 양진석.

작품사진 김복희무용단. 제공 공연기획MCT
작품사진 김복희무용단. 제공 공연기획MCT

2부 '윤회적 맥베스'는 안무가 김복희가 5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셰익스피어의 희곡 《맥베스》를 모티브로 한다. 원작은 물론, 연극, 영화 등 맥베스의 다양한 버전을 연구함으로 인간의 다양한 본성과 심리를 분석, 그들의 내면과 이면에 있는 정신과 삶의 흐름을 그려본다. 동시에 안무가는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인간은 ‘삶의 수레’가 삶(이승)과 죽음(저승)의 경계를 넘나드는 ‘윤회’를 통해 더 나은 인간으로 진화하는가?

작품사진 김복희무용단. 제공 공연기획MCT
작품사진 김복희무용단. 제공 공연기획MCT

 ‘윤회’가 존재한다고 믿는 안무가 김복희에게 이 작품의 결론은 윤회한 인간은 “이전의 나보다 나은 내가 된다”라는 것이다. 이에 안무가는 작품 속에 창작가로서 지난 50년간 추구해 온 극성과 한국성을 펼쳐 보이려 한다.  ‘한국성’은 춤을 추어온 긴 여정 동안 결코 잊어본 적이 없는 안무자의 창작 명제이다. 그 커다란 주제 아래서 언제나 새로움에 대한 도전을 생각한다. 외국의 문학작품에 우리만의 색을 새로이 입힘으로써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뿌리와 그 뿌리에 흙이 박힐 때 비로소 단단해질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한국인의 정신 속에 존재해 온, 또 모든 작품의 근간이 되는 인간을 중심으로 표현하고자 하며, 이는 현재를 사는 인간으로 한국의 정서 즉 한국성의 유산을 춤에 담고자 한다. 이는 안무가 김복희의 춤 역사를 집대성한 새로운 신작 무대가 될 것이다. 

안무가 김복희
안무가 김복희

출연 오율자, 한칠, 박은성, 문지애, 이지희, 김은정, 이예진, 최재혁, 권민찬, 차주연, 이은호, 최한슬, 변민지, 김예림, 양진석, 김대현, 심재범, 이성지, 이세민. 

김복희무용단 '윤회적 맥베스'.  제공 공연기획MCT
김복희무용단 '윤회적 맥베스'. 제공 공연기획M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