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속 국악 예술축제' 포스터. 이미지 성북연극협회
'아파트 속 국악 예술축제' 포스터. 이미지 성북연극협회

서울 성북연극협회는 오는 10월 25일(토) 석관동에 있는 두산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인 콘서트장에서 '아파트 속 국악예술축제_Live in Town'을 개최한다.

지난 9월 28일 제12회 성북연극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한 성북연극협회는 이번 국악예술축제를  통해 연극과 전통예술 아티스트 그리고 성북구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교류를 도모하며, 퍼포밍 아트 관점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되는 메시지가 연극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판소리 신정혜. 사진 성북연극협회
판소리 신정혜. 사진 성북연극협회

특히 이번 행사는 열린공간에서 아파트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민들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한  단지 공연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축제를 하는 동안 관객들에게 주말의 여유를 느끼는 힐링 장소가 되도록 공간 전체를 색다르게 꾸밀 예정이다.

가야금 윤혜진. 사진 성동연극협회
가야금 윤혜진. 사진 성동연극협회

행사는 오후 버스킹 공연과 저녁시간에 진행하는 메인 공연으로 열린다. 2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장문희의 거문고, 이초롱의 대금 연주과 신정혜의 정통 판소리, 윤혜진의 가야금 1인극 그리고 하이덩기덕이 보여주는 창작국악을 선보인다.

거문고 대금 공연 사진. 제공 성북연극협회
거문고 대금 공연 사진. 제공 성북연극협회

저녁의 메인 공연은 명품극단의 뮤지컬 ‘신덕왕후의 꿈’, 다올소리의 창작국악 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뮤지컬 ‘신덕왕후의 꿈’은 ‘이성계와 신덕왕후의 사랑이야기’로 조선 현종 때 성리학자 송시열이 나레이터가 되어, 태조의 첫 번째 왕비 신덕왕후의 왕비 자격 박탈과 능호와 묘소를 폐위했던 역사적 불의를 바로잡기 위한 이야기를 전한다. 출연 배우 조해수 정호윤 김승환 이재혁 이석원 오우철 홍혁태.

명품극단 뮤지컬 '신덕왕후의 꿈'. 사진 성북연극협회
명품극단 뮤지컬 '신덕왕후의 꿈'. 사진 성북연극협회

디올소리의 창작국악 콘서트에서는 ‘다올소리와 떠나는 제주음악여행’으로 1. 쾌어심 2. 오돌또기 3. Hope, Hope, Hope 4. 쏭쏭해주 5. 수이쳐 6. 허쒜허쒜 7. 영감아영감아를 공연한다. 출연 노래 김유진 송현아, 건반·작곡 박주화, 타악 김윤만 김한샘.

이 축제는 아파트 열린공간에서 진행되며 입주민 이외에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2025년 서울시 민간국악행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하이덩기덕. 사진 성북연극협회
하이덩기덕. 사진 성북연극협회

성북연극협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석관동 두산아파트 입주민들의 동의와 적극적인 협조는 예술인들과 시민들 간의 새로운 협업 모델을 제시한다. 이 축제 포맷은 향후 지역 커뮤니티에서 공연예술 활성화 측면에서 많은 호응과 성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