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마을 여행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10개 도시재생 사업지를 무대로 한 도시재생 스탬프 투어를 오는 9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운영한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9월 27일(군산)과 10월 25일(부산) 총 2회에 걸쳐 ‘2025 근현대건축 문화유산 투어’를 개최한다. 해양수산부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목포에서 출항해 신안군 도초도를 여행하는 ‘핫플뱃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걸으면서 만나는 우리 동네 이야기” 도시재생 스탬프 투어

스팸프투어 포스터. 이미지 국토교통부.
스팸프투어 포스터. 이미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국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국 10개 도시재생 사업지를 무대로 한 도시재생 스탬프 투어를 오는 9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도시재생 스탬프 투어는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과 연계한 사업 성과가 우수하고, 관광자원이 풍부한 10개 도시, 40개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여정 속에서 생활문화공간, 특화거리·골목, 주민 공동 운영시설 등 생활 공간을 탐방하며 자연스럽게 도시재생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선정했다. 

스탬프 투어는 모바일 앱(앱 명칭 : 스탬프투어)을 통해 진행된다. 앱 설치 후 인증 장소를 방문하면 GPS 위치기반 인증방식으로 스탬프가 자동 적립된다. 투어를 완주한 정도(40개 전부 또는 일부)에 따라 경품이 제공되며, 경품은 온누리상품권,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의 우수 생산품, 완주 메달과 굿즈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또한, 스탬프 투어와 연계해 ‘도시재생 숏폼 공모전’도 개최한다. 참가자는 투어 과정에서 만난 지역의 매력과 도시재생 이야기를 2분 이내 영상으로 담아 제출하면 되며, 우수작을 선정해 12월에 시상할 예정이다.

공모 기간은 9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주택도시보증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근현대건축 문화유산 투어 ‘모던시티 군산, 부산’

‘모던시티 군산, 부산’ 포스터. 이미지 국가유산청.
‘모던시티 군산, 부산’ 포스터. 이미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근현대건축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의미를 확산하고 국민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오는 9월 27일(군산)과 10월 25일(부산) 총 2회에 걸쳐 ‘2025 근현대건축 문화유산 투어’를 개최한다.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도코모모코리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모던시티 군산, 부산’라는 주제로, 개항기부터 산업화를 거쳐 우리 생활공간 속에 남아 있는 군산·부산의 근현대건축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각 회차는 3인의 전문가 강연과 현장 답사를 결합한 현장 중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가유산청의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을 통해 옛 모습으로 온전히 보수·복원된 뒤 이달 초부터 전면 개방해 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구 군산항 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지역민과 공존하며 높은 역사적 가치를 간직해온 근현대건축물들을 직접 탐방하고, 전문가의 상세한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9월 15일 오후 1시부터 국가유산청 누리집과 도코모모코리아 누리집에서 선착순(회차별 50명)으로 할 수 있으며, 건축·역사·문화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국가유산청 누리집과 도코모모코리아 누리집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핫플 뱃길 x 해양생태관광, 신안군 도초도로 출항

‘핫플뱃길’ 포스터. 이미지 해양수산부.
‘핫플뱃길’ 포스터. 이미지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목포에서 출항해 신안군 도초도를 여행하는 ‘핫플뱃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핫플뱃길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여객선 이용 증대를 위해 여객선과 여객터미널 이용 과정에 새로운 관광프로그램을 도입해 국민의 섬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24년부터 군산-어청도 항로 등에서 핫플뱃길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행사 기간에 해당항로 여행객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개년 동기간 평균 대비 20% 증가하는 성과가 있었다.

이번 ‘핫플뱃길’은 목포항에서 신안군 도초도를 연결하는 뱃길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갯벌’을 활용한 생태관광을 연계해 추진된다. 지난 8월 사전 모집을 통해 확정된 70명의 참가자는 자산어보 촬영지, 팽나무길 등 섬 내 명소들과 자연환경을 걸어서 둘러볼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들은 해변・갯벌 플로깅, 백패킹 활동을 포함해 향토 음식을 즐기는 체험에도 참여한다.

허만욱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핫플뱃길’은 국민에게는 새로운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갯벌 보전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는 상생 프로젝트”라며, “시범사업을 계기로 ‘핫플뱃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더욱 재미있고 알찬 섬 관광 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를 통해 섬과 연안 지역의 아름다움을 누려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