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박영주문화재단이 ‘제36회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을 개최하며, 제36회 이건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할 엔딩곡의 주인공을 찾는다.
‘제36회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은 우리 민족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이건음악회 초청 해외 연주자들의 특색에 맞춰 새롭게 편곡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다.
편곡 공모전은 한국의 전통 민요인 아리랑을 새롭게 편곡하여 연주자들과 청중들이 한국의 민요를 새로이 느끼고 곡에 서린 정서를 공감할 수 있도록 현악 6중주곡으로 편곡한 곡을 공모한다.
접수 기간은 2025년 8월 5일부터 9월 14일까지이며, 학생과 일반인 구분없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참가신청서 1부 △PDF 형식 악보(총보, 파트보) △MP3 음원(미디파일 가능)을 파일로 압축하여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신청서 및 접수 이메일 주소, 기타 자세한 공모전 내용은 이건음악회 공식 블로그(eagonblo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 심사는 음악평론가 홍승찬 교수를 비롯하여 클래식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응모된 작품들 중 최우수작은 제36회 이건음악회 공연의 앙코르곡으로 연주될 예정이며, 상금 500만원과 공연 관람 티켓이 수여된다. 우수작 수상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공연관람 티켓을 증정한다.
이건박영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이건창호, 이건산업 등이 후원하는 ‘이건음악회’는 1990년부터 무료 클래식 음악회를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실력파 음악가에게 국내 무대를 제공한다. 음악회와 함께 국내 신진 음악가를 발굴하는 ‘아리랑 편곡 공모전’, 음악영재를 지원하는 ‘마스터클래스’ 등 진행한다.
올해 제36회를 맞은 이건음악회는 오는 11월 1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20일까지 부산, 대구, 광주, 인천에서 개최된다. 이번 이건음악회에는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The Norwegian Chamber Orchestra, 이하 NCO) 현악6중주단이 초청된다. 1977년 창단된 NCO는 정교한 음색과 콘서트 형식의 혁신적인 접근으로 국제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챔버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이건음악회에서는 NCO를 대표하는 6명의 음악가가 무대에 올라, 그들만의 에너지와 창의성을 담은 특별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건음악회 관계자는 “제36회 이건음악회의 피날레 주인공이 될 재능 있는 음악가들의 많은 참가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정서를 대표하는 아리랑의 선율로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감동하고 교감하는 뜻깊은 무대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