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문화유산을 체험하며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마당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은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 ‘쿵따쿵 국악박물관’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8월 9일까지 오전 10시와 11시에 진행한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체험교육 ‘해양유산 만들기’ 참가자 1천명을 8월 4일부터 8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한편 국립고궁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8월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전통문화 미디어월에 ‘광복, 팔순잔치’ 영상 콘텐츠를 공개한다.
팝업북으로 만나는 궁중악기, ‘쿵따쿵 국악박물관’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방학 특강 프로그램 ‘쿵따쿵 국악박물관’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8월 9일까지 오전 10시와 11시에 진행한다. 이번 방학 특강 프로그램은 궁중에서 사용되던 악기 ‘축’과 ‘어’의 연주 방법과 소리를 배워보고, 나만의 악기 팝업북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쿵따쿵 국악박물관’은 전시와 연계한 특강 프로그램으로 수업 중 직접 만든 팝업북 속 국악기를 전시실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수업 이후 국악박물관 제작 실감 콘텐츠와 전시 중인 ‘임인진연도병’ 속 궁중악기를 찾아보며 국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국악박물관에서는 국악의 날 기념 기획전시 ‘당신의 국악은 무엇인가요?’를 오는 9월 7일까지 운영 중이다. 나만의 국악 취향을 찾아보는 전시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을 더욱 가깝고 즐겁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악박물관 방학 특강 프로그램 ‘쿵따쿵 국악박물관’과 기획전시 ‘당신의 국악은 무엇인가요?’에 대한 세부사항은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 및 관람료는 무료로 진행된다.
수중발굴? 어렵지 않아요! 집에서 배우는 해양유산 이야기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여름방학을 맞아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체험교육 ‘해양유산 만들기’ 참가자 1천명을 8월 4일 오전 10시부터 8월 8일까지 연구소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해양유산 만들기’는 전국의 어린이들이 해양유산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지난 2020년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해 온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수중발굴’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여, 해양유산이 어떻게 바닷속에서 발굴되는지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체험교구는 연령에 따라 난이도를 구분해 △유아·초등 저학년용 ‘수중발굴 도어벨 만들기’ △초등 고학년용 ‘수중발굴 무드등 만들기’로 각 교구에는 자유롭게 색칠할 수 있는 채색 엽서가 함께 제공되며, 엽서에 인쇄된 정보 무늬(QR코드)를 통해 만들기 영상을 시청할 수 있어 누구나 집에서도 쉽게 체험할 수 있다.
참가자는 체험교구별로 각 500명씩 총 1천명을 모집하며, 선정된 신청자에게는 체험교구가 무료로 택배 발송된다. 교육은 체험교구 수령 후, 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동영상을 보며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연구소 누리집 또는 전화(061-270-2043, 2047)로 문의하면 된다.
광복 80주년 맞아 인천공항에서 ‘광복, 팔순잔치’ 미디어아트 신규 상영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국가유산진흥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8월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전통문화 미디어월에 ‘광복, 팔순잔치’ 영상 콘텐츠를 공개한다.
‘전통문화 미디어월’은 한국에 도착한 방문객이 비행기에서 내려 가장 처음 마주하는 공간으로, 무빙워크를 따라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 전통문화 소재의 고화질 영상을 상영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찾은 내외국인에게 한국 문화의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광복, 팔순 잔치’ 영상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기쁨을 새로운 시대의 시각으로 풀어낸 미디어아트다. 조선시대 궁중 연회에 사용되었던 ‘십장생도’와 ‘모란도’를 새롭게 연출해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고, 광복 80주년의 기쁨을 나누고자 했다. 이 영상은 경복궁역 5번 출구에서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연결되는 이음길 미디어월 공간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한 십장생도와 모란도를 현대적 느낌의 부드럽고 밝은 색감과 그림으로 연출해 신비로움을 표현했다. 어둠에서 점차 밝아지는 연출을 통해 광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잠에서 깨어나 생동감 있게 활동하는 동물들의 모습이 입국장을 지나가는 여행객들을 환영한다. 뒷부분엔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모란꽃으로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해 광복이 주는 기쁨과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표현했다.
영상 공개에 맞추어 8월 1일부터 8월 3일까지 3일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국가유산 방문자센터에서 영상 관람, 포토존 체험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참여한 방문객 900명에게 전통문화상품을 증정한다.
미디어월과 영상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현장 안내판의 QR코드를 촬영하면 접속 가능한 홍보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고궁박물관과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