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WVD 국제디자인초대전" 개막. 사진 (사)한국여성시각디자이너협회
"2025 KWVD 국제디자인초대전" 개막. 사진 (사)한국여성시각디자이너협회

인덕대학교 아정미술관에서 6월 21일 개막한 《2025 KWVD 국제디자인초대전》에서는 세계 15개국 여성 디자이너 73인이 보여주는 혁신적인 시각 언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사)한국여성시각디자이너협회(KWVD)가 주최하고 인덕대학교가 주관 및 후원한 이번 전시는 “Dynamic Forms: 변화의 미학을 담다”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시대 속 디자인의 유동성과 확장성을 탐색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독일, 이탈리아 등 15개국에서 엄선된 73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평면과 입체, 정형과 비정형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작품들은 동시대 디자인의 역동성과 융합적 미학을 보여준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교육 세미나에서 한동대학교 글로벌혁신처 이재선 교수는 “개발도상국을 위한 사회적 디자인”라는 제하의 강연에서 디자인이 단순한 미학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사)한국여성시각디자이너협회 이지현 회장(국립군산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교수)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시각적 향연을 넘어, 국내외 여성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여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미래 디자인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변화와 유연성의 미학을 통해 새로운 영감과 통찰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인덕대학교 김광만 총장은 “2025 KWVD 국제디자인초대전을 본교가 주관·후원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인덕대학교는 여성 교육자인 박인덕 선생이 설립한 인덕예술공과전문학교를 모태로 하여 디자인 교육을 중시하고 있어, 이번 전시가 재학생들에게 세계 시각디자인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우수작품상은 한국영상대학교 김부치 교수와 레즐러디자인랩 배아람 팀장이 각각 받았다.

변화와 유연성의 미학을 통해 디자이너와 대중 모두에게 새로운 영감과 통찰을 선사할 《2025 KWVD 국제디자인초대전》은 오는 6월 27일(금)까지 인덕대학교 아정미술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