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보광동 보광극장이 ‘제3회 빈무대 연극제(예술감독 임형진)’ 무대에 오를 연극 작품을 6월 11일(수)까지 공개 모집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빈무대 연극제는 “예술가들의 실험과 상상이 어우러진 향연”을 지향하며, 연극적 실험성과 예술적 다양성을 무대 위에서 구현하는 창작 연극 축제. 이번 연극제 역시 참신한 아이디어와 연극적 실험을 추구하는 창작자들의 지원을 기다린다. 올해 연극제 역시 전년도 ‘제2회 빈무대 연극제’와 마찬가지로 4개 전 작품 모두 공모작으로 구성된다.

연극을 통해 새로운 실험적 시도나 형식을 탐색하고자 하는 창작집단 또는 개인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응모한 작품에 대해서는 극본·연출·음악·의상 등 모든 창작 요소에서 저작권 확보 및 공연 라이선스 상태를 엄밀하게 심사할 예정이다. 또한, 타 연극제와의 중복 선정 여부와 공연 결격사유 등도 검토한다.

제3회 빈무대 연극제 참가가 모집 포스터. 이미지 보광극장
제3회 빈무대 연극제 참가가 모집 포스터. 이미지 보광극장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팀을 대상으로 2차 대면 인터뷰를 6월 16일(월)과 17일(화) 양일간 진행하여, 이 과정을 통해 총 4개의 작품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작품은 오는 9월 4일(목)부터 9월 28일(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총 4회 공연될 예정이다.

보광극장은 이번 연극제가 공연 무대를 넘어 보광동과 용산 지역 주민들이 공연예술을 친숙하게 향유할 수 있는 지역문화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

빈무대 연극제 예술감독 임형진 예술감독(상명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전공 교수)은 “예술에 대해 진지한 태도를 가진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젊은 예술가들을 만나고 싶다”라면서, “빈무대 연극제가 이러한 다양한 실험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해 낼 것”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