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과학, 생물다양성, 근대도시 등을 조망하는 강연과 토크 콘서트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국악의 문화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조망해보는 ‘국악문화산업 초청 특강’을 오는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전국 과학고 및 과학(예술)영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제1회 사이브릿지(SciBridge)’를 개최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토크콘서트 ‘근대도시열전’을 오는 5월 30일부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총 3회에 걸쳐 개최한다.

국악의 미래 비전과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 조망, ‘국악문화산업 초청 특강’

‘국악문화산업 초청 특강’  포스터. 이미지 공진단.
‘국악문화산업 초청 특강’ 포스터. 이미지 공진단.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국악진흥법 제정에 따라 처음 시행되는 ‘제1회 국악의 날’(6월 5일)과 ‘국악주간’을 맞아, 국악의 문화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조망해보는 ‘국악문화산업 초청 특강’을 오는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국악이 지닌 전통예술로서의 가치 외에도, 공연·음원·미디어 등 문화콘텐츠 산업으로의 확장성을 살펴보는 자리다. 특히 산업적인 접근을 통해 국악의 미래 비전을 조망해보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국악문화산업의 개념을 정립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강은 6월 10일부터 4일간 저녁 7시에 전통공연창작마루에서 국악 공연·음원·교육 등의 ‘직접산업’과 영화·게임·AI 등의 ‘간접산업’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 기획자와 창작자가 강사로 참여해 국악 콘텐츠의 국내외 유통, 해외 진출 사례,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 가능성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오는 6월 10일에는 최철기 페르소나 경주플라잉 대표이사가 ‘공연·영상 제작 및 해외 진출’을 중심으로 국악 콘텐츠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11일에는 이동준 음악감독이 영화·K-POP 등 대중문화 콘텐츠를 통해 국악 활성화 전략을 모색한다.

이어 12일에는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전통예술의 시공간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고, 13일에는 한정훈 K엔터테크허브 대표가 ‘엔터테크와 팬덤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국악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전략을 탐구한다.

참가 신청은 5월 20일부터 6월 3일까지 재단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산업 분야별 세부 교육 내용과 일정도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문의 070-8893-4776) 

과학영재, 국가전략기술 과학자와 만나다! ‘사이브릿지(SciBridge)’ 강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전국 과학고 및 과학(예술)영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제1회 사이브릿지(SciBridge) : 저명한 과학자 세계로의 초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사이브릿지의 시작을 알리는 첫 행사로, 오는 5월 21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에서 서울대학교 성영은 교수와 함께 진행된다.

성영은 교수는 대한민국의 수소 분야를 이끄는 대표 연구자로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에는 클래리베이트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됐으며, 대한민국 젊은 과학자상과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성영은 교수는 ‘수소 시대를 살아갈 준비’라는 주제로 수소 분야에 대한 전망과 앞으로 맞이할 수소 시대에 관한 내용뿐만 아니라 우수한 과학자로 성장하는 과정에 관한 이야기도 다룰 예정이다.

창의재단은 지난 2024년부터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주제로, 이를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 산학연 연구자들을 초청해 사이브릿지를 추진해 왔다.

2025년에는 수소,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 양자를 주제로 6회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상세한 강연 일정 및 내용은 창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반학생과 국민 누구나 강연을 시청할 수 있도록 창의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광복 8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근대도시열전’ 개최

토크콘서트 ‘근대도시열전’ 포스터. 이미지 역사박물관.
토크콘서트 ‘근대도시열전’ 포스터. 이미지 역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해방 이후 도시의 변화와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토크콘서트 ‘근대도시열전’을 오는 5월 30일부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총 3회에 걸쳐 개최한다.

첫 번째 토크콘서트는 오는 5월 30일 오후 2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며, ‘해방과 부산항 : 이동(移動)과 부동(不動)의 경계’를 주제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방 직후 부산항을 중심으로 한국에 입국한 미군과 귀환 동포, 일본으로 떠나는 재조 일본인의 모습을 조명하며 부산의 특별한 해방이야기를 풀어낸다. 김윤미(군사편찬연구소), 전성현(동아대), 차철욱(부산대) 등 지역 전문가가 토론자로 나서며 함께 소통할 예정이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토크콘서트는 각각 ‘대전·대구(6. 27. 금 14:00)’와 ‘평양·개성(7. 25. 금 14:00)’을 주제로 개최돼 해방 이후 각 도시의 변화와 역사를 살펴볼 예정이다.

첫 번째 토크콘서트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3회 토크콘서트에 모두 참석한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