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에서 펼쳐지는 활력 가득한 3일간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중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대형 워터슬라이드 '한강 99팡팡'. 사진 서울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중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대형 워터슬라이드 '한강 99팡팡'. 사진 서울시.

답답한 도시 생활, 쳇바퀴 같은 일상에 지쳤다면 잠시 모든 것을 잊고 푸른 한강을 바라보며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에 참가해보자. 바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서울 시민 누구나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하루종일 한강에서 놀며, 쉬며, 즐기는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열린다. 사진 서울시.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열린다. 사진 서울시.

여름의 시작과 함께 한강에서 3종 경기를 완주하거나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행사로, 한강에 뛰어들어 수영하기를 원하는 시민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할 수 있다. 수영을 잘하지 못해도 튜브 등 기구를 활용해 한강을 건너는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시원한 물놀이 외에도 단오 전통체험과 충전과 운기를 경험하는 국학기공 체험 등이 마련되었다.

우선, '한강 풍덩존'에서는 한강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수상 스포츠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대형 워터슬라이드(한강99팡팡)'는 초대형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한강에 풍덩 빠져보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뚝섬한강공원 내 한강버스 뚝섬선착장 앞에서 진행되며, 하루 총 8회, 회차당 40명이 체험할 수 있다. 키 140cm 이상이면 참여 가능한데 수영복 등 개인용품은 직접 준비해야 한다. 네이버 예약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시계방향으로) 별별 선수권 대회, 한류서바이벌, 워터놀이터, 미끄러운 기둥 건너기. 사진 서울시.
(시계방향으로) 별별 선수권 대회, 한류서바이벌, 워터놀이터, 미끄러운 기둥 건너기. 사진 서울시.

한강 위에 설치된 원기둥을 아슬아슬하게 건너며 짜릿한 긴장감에 이어 시원한 입수까지 동시에 체험하는 액티비티 ‘미끄러운 기둥 건너기’도 있다. 한강버스 뚝섬선착장 인근에서 진행되며, 하루 8회, 회차당 20명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20세 이상('05년 1월 1일 이후 출생)이면 현장에서 바로 참여 가능하다.

‘워터 레슬링’은 두 사람이 손바닥으로 상대를 밀어 한강으로 '풍덩' 빠트리는 대결 프로그램으로,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웃음 가득한 승부를 펼칠 수 있다. 15세 이상('10년 1월 1일 이후 출생)이면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하루 8회, 회차당 20명이 체험할 수 있다.

워터레스링. 사진 서울시.
워터레스링. 사진 서울시.

이외에도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수상스포츠인 요트·카약·수상자전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뚝섬한강공원 야외수영장에서 운영되는 ‘워터 놀이터’는 3종 경기 참가자라면 별도 신청 없이 입장 팔찌 확인만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수상스포츠 체험. 사진 서울시.
수상스포츠 체험. 사진 서울시.

한편, 쉬엄쉬엄 한강 운동회에서는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올해 5월 31일(음력 5월 5일) 단오를 기념하여 다양한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쉬엄 쉬엄 단오제’가 운영된다. '씨름체험'은 단오 당일인 5월 31일에만 총 3회(회차당 50명) 진행되며, '단오부채 만들기', '창포물 머리감기' 등은 축제 기간 내내 즐길 수 있다.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 가능하다.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드라마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 전통 놀이 체험 ‘한류 서바이벌 게임’으로는 '4인 5각', '비석치기', '공기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네이버 예약에서 사전신청하거나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위) 단오날 당일인 5월 31일에만 열리는 단오 씨름. (아래) 단오 체험 '창포물에 머리감기'. 사진 서울시.
(위) 단오날 당일인 5월 31일에만 열리는 단오 씨름. (아래) 단오 체험 '창포물에 머리감기'. 사진 서울시.

‘별별 선수권 대회’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선수들과 시민이 간단한 미니게임을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쇼트트랙 심석희, 태권도 이다빈, 핸드볼 조수연 등 유명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축제장을 찾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종목별 예선 후 본선에 올라간 시민이 선수와 승부하게 된다.

한편, 6월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전통스포츠이자 브레인스포츠인 ‘국학기공’ 체험을 통해 에너지 충전과 운기를 경험할 수 있다. 국학기공은 우리 민족의 K스피릿을 바탕으로 한 심신 단련법으로, 생명 활동의 근원이 되는 기(氣), 즉 생체에너지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는 생활체육이다.

지난 18일 열린 ‘2025 서울시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강남rn팀(위), 관악구팀(아래). 사진 서울시국학기공협회.
지난 18일 열린 ‘2025 서울시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강남rn팀(위), 관악구팀(아래). 사진 서울시국학기공협회.

이번 축제에서는 지난 18일 열린 ‘2025 서울시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강남구팀, 중랑구팀, 관악구팀이 국학기공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공연을 펼친다.

또한, 서울시국학기공협회 이정우 교육이사의 지도로 직접 국학기공을 체험하고 배워보면서 무한한 우주의 생명력인 기氣를 의식의 집중과 기공 동작, 호흡을 통해 받아들이고 운용함으로써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다.

쉬엄쉬엄 축제 중 ‘펀(FUN) 체험 프로그램’은 5월 9일(금) 오후 2시부터 네이버 예약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3종 경기 사전신청 취소분을 포함한 2차 본접수도 진행 중이니,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서울 대표 명소 한강에서 여름의 시작을 특별하게 맞이할 수 있는 생활체육 축제, 깨끗한 한강 물에 직접 다이빙하는 이색적인 경험과 함께 최고의 즐거움을 만끽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