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이찬원. 사진 희망브리지
가구 이찬원. 사진 희망브리지

 

가수 이찬원에 이어 그의 팬클럽‘찬스’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가수 정서주의 팬덤 ‘동분서주’, 가수 에녹 팬카페 ‘화기에에’, 가수 송민준의 공식 팬클럽 ‘대한민준’도도 산불 성금을 기부했다.

이찬원 팬클럽 ‘찬스’가 산불 피해 지원 성금으로 122,290,000원을 4월 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3월 25일 가수 이찬원이 고향 울주 등 산불 성금으로 1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팬들도 선행에 동참한 것이다.

팬덤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만 벌써 4번째 기부로, 2022년 수해, 동해안 산불, 2023년 수해에도 힘을 모아 2억 8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번 기부까지 누적 4억원에 달한다.

이찬원 팬클럽 찬스 회원들은 “가수의 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이어받아, 팬클럽 찬스도 기부를 통해 희망을 전하려는 마음에서 모금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상심하고 계실 이재민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고 응원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가수 정서주. 사진 희망브리지
가수 정서주. 사진 희망브리지

이날 ‘미스트롯3’ 진(眞) 가수 정서주의 팬덤 ‘동분서주’가 산불 피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성금 1천만원을 4월 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동분서주’는 당초 정서주가 초대가수로 출연 예정이었던 공연이 산불 여파로 취소되자, 그 아쉬움을 선한 나눔으로 전환하고자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기부를 결정했다.

‘동분서주’는 “기부 천사로 불리는 정서주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자, 산불로 시름에 빠진 이웃들을 돕는 일에 함께하자는 뜻이 자연스럽게 모였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를 본 분들께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 에녹의 공식 팬카페 ‘화기에에’는 3월 31일 산불 피해 지원 성금으로 25,133,000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가수 에녹은 ‘뮤트롯(뮤지컬+트로트)’의 개척자라고 불리는 18년 차 가수로 지난 2월 종영한 ‘현역가왕2’ 경연에서 최종 3위를 차지, 최근 MBN ‘동치미’ MC로 발탁되며 관심을 모았다.

‘화기에에’ 팬카페 회원들은 “아티스트 에녹의 선한 마음에 동참하고자 회원들이 3일 동안 자체 모금을 진행했다”며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 함께 가슴 아파하고 있으며,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분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기에에’는 지난 2023년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1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가수 송민준. 사진 희망브리지
가수 송민준. 사진 희망브리지

가수 송민준의 공식 팬클럽 ‘대한민준’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천2백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팬클럽 ‘대한민준’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파주시를 돕기 위해 기부에 나선 바 있으며, 이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로 다시 한번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갔다.

대한민준 회원들은 “피해 소식을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작은 정성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잘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