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자연, 과학의 원리를 체험하며 지식과 지혜를 쌓을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체험활동이 펼쳐진다.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4월 4일부터 1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덕수궁 주요 전각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식의 숲 아카데미’를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목요일 또는 토요일에 운영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창작장비를 직접 다루면서 생활소품을 제작해 보는 ‘창작공방 ON’을 운영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3월부터 서천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자원관형 늘봄학교인 ‘씨(SEA)앗! 교실 - 바닷속 이야기’를 운영한다. 

해설과 함께 하는 덕수궁 중화전·석어당·함녕전 내부 특별개방

덕수궁 전각 내부 특별개방 홍보물. 이미지 국가유산청.
덕수궁 전각 내부 특별개방 홍보물. 이미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4월 4일부터 1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 3시 30분) 덕수궁 주요 전각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덕수궁은 고종이 대한제국(1897-1910년)을 선포하고 황제의 자리에 오른 후 황궁으로 사용됐으며, 궁궐 내 전통 건축물과 서양식 건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이번 덕수궁 전각 내부 특별관람은 덕수궁 내 3개의 주요 전통 건축물 내부를 전문 해설사의 깊이 있는 해설을 들으며 관람하는 프로그램으로, 덕수궁의 정전인 중화전(보물), 덕수궁 내 유일한 2층 목조 건물인 석어당, 고종이 승하하신 함녕전(보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대한제국의 황궁 덕수궁의 주요 전각 내부를 관람하는 특별해설 프로그램이 4월 4일부터 19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에 총 12회씩 열린다. 사지 Pixabay 이미지
대한제국의 황궁 덕수궁의 주요 전각 내부를 관람하는 특별해설 프로그램이 4월 4일부터 19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에 총 12회씩 열린다. 사지 Pixabay 이미지

대한제국 선포 후 지어진 중화전은 황제를 상징하는 용 문양이 새겨진 보개천장과 황금색 창호를 통해 황제국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난 1593년 선조가 임시로 머물렀던 유서 깊은 건물인 석어당은 궁궐에서 보기 드문 2층 목조 건물로, 참여자들은 석어당 2층에 올라 4월 아름다운 덕수궁의 봄을 흠뻑 느낄 수 있다. 또한 1897년 고종의 환궁과 함께 지어진 황제의 침전인 함녕전 내부 모습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문화유산의 보호와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중학생 이상부터 참여가 가능하며, 사전 예약제(회차당 15명)로 운영된다. 3월 27일 오후 2시부터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에서 1인당 2명까지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1시간 10분 가량 소요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지역사회와 함께 누리는 산림과학 시민강연 ‘지식의 숲 아카데미’

‘지식의 숲 아카데미’ 홍보물. 이미지 산림청.
‘지식의 숲 아카데미’ 홍보물. 이미지 산림청.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식의 숲 아카데미’를 3월부터 10월까지, 7월과 8월을 제외한 매월 셋째 주 목요일 또는 토요일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식의 숲 아카데미’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수행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국민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공개 강연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와 지속적인 운영 요청에 따라, 지난 2024년부터 기존 운영 프로그램이었던 ‘홍릉 시민 아카데미’를 ‘지식의 숲 아카데미’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사회와 함께 누리는 산림과학 연구’를 주제로, 산림과학 정보 공유 대상을 지역사회로 확대하고, 참여 대상을 지역 공공기관, 특성화 학교, 시민대학, 귀농귀촌센터 등으로 구체화했다. 첫 강연은 지난 20일 ‘공공기관 목조건축물 장점 및 사례’를 주제로 진행했다.

산림과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연은 서울(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에서 6회, 수원(산림생명자원연구부 향산홀)과 영주(산림약용자원연구소 한그린목조관)에서 각 1회씩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숲나들e를 통해 회차별로 예약할 수 있으며, 당일 강의 시작 1시간 전부터 등록 데스크에서 현장접수 가능하다. 

여성들의 특별한 시간 ‘창작공방 ON’  

‘창작공방 ON’리플릿. 이미지 국립과천과학관.
‘창작공방 ON’리플릿. 이미지 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여성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창작장비를 직접 다루면서 생활소품을 제작해 보는 ‘창작공방 ON’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오는 5월 13일부터 11월 18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의 창작공방에서 과학전시물과 연계한 생활소품을 여성 1인 가구 및 여성 학부모 대상으로 총 10회차 100여명과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창작공방 ON’은 생활 속 과학원리를 배우고 과학에 대한 흥미도 키우는 여성들만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우드, 유리, 아크릴 등 다양한 재료를 창작공방이 보유한 전문장비와 과학관 전문인력의 지원으로 자신만의 창작물을 디자인, 설계, 제작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창작물을 제작할 계획이며, 해당 전시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전문해설도 진행된다. 제작 예정인 창작물은 △전시물의 디자인을 활용한 무드등 △유전자와 변이, 원소의 기원 관련 무선충전항균기와 은반지 △정화장치 관련 공기정화기 △미래식물공장과 식물재배기, 썬캐쳐 △베틀, 태평성시도 관련 손뜨개 가방과 카드지갑 등이다.

자세한 내용 문의는 02-3677-1421.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늘봄학교 ‘씨(SEA)앗! 교실’

‘씨앗! 교실’ 운영 장면. 이미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앗! 교실’ 운영 장면. 이미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3월부터 서천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자원관형 늘봄학교인 ‘씨(SEA)앗! 교실 - 바닷속 이야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5년 씨앗교실은 총 20차시로 진행되며, 자원관이 자체 개발한 2종의 해양교육 프로그램과 해양교육센터가 제작한 초등학교 1·2학년 해양교육 교재로 구성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형 해양적 소양 5가지 영역(해양과학, 해양영토, 해양산업, 해양문화, 해양진로)을 다루며, 지난 2022년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돼 초등학생 수준에 맞는 해양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2차시마다 ‘오늘의 해양생물’을 소개하는 자원관만의 특별 코너를 마련해 아이들이 바다에 사는 생물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보강했다. 또한, 10주차에는 ‘바닷속 나의 비밀공간’과 ‘수상한 바다손님’이라는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해 차별화된 자원관형 늘봄학교를 선보인다.

씨앗교실은 서천군 내 3개 초등학교, 총 4학급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1학기에는 서천초등학교 1학년과 장항중앙초등학교 1-2학년을, 2학기에는 서천초등학교 2학년과 장항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