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식요리 경연대회 포스터. 이미지 한식진흥원
2025년 한식요리 경연대회 포스터. 이미지 한식진흥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재외공관과 협력하여 현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아시아, 미주, 유럽 등 13개 지역에서 ‘한식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 한식요리 경연대회는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국 식재료를 활용해 직접 한식을 조리하고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국외에서 한식에 관심을 높이고 국산 농산물 활용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식진흥원은 지난 2월 외교부 협조를 받아 전 세계 재외공관에 한식요리 경연대회 개최사업을 홍보하고 신청을 받아 경연대회 개최지로 총 13개 공관을 선정하였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중동·아프리카에서는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 주홍콩 한국문화원,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 주튀르키예공화국 대한민국대사관이 선정됐다. 북미·남미에서는 주코스타리카 대한민국대사관, 주시애틀 대한민국총영사관, 주칠레 대한민국대사관, 주페루 대한민국대사관이 한식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유럽·오세아니아에서는 주아일랜드 대한민국대사관, 주영국 대한민국대사관, 주바르셀로나 대한민국총영사관, 주루마니아 대한민국대사관이 선정됐다.

선정된 공관에는 한식요리 경연대회 운영을 위한 지원금 1,100만 원과 행사 운영에 필요한 물품이 제공된다. 또한, 대륙별 선정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공관에는 한국막걸리협회의 지원을 받아 전통주가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다.

한식진흥원은 특히 올해는 코스타리카 대사관, 페루 대사관, 아일랜드 대사관, 루마니아 대사관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총영사관이 새롭게 선정되어 더 많은 현지인이 한식을 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 재외공관 관계자는 “한식요리 경연대회는 한식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이 직접 자신만의 레시피로 정통 한식이나 현지화한 한식을 조리하고, 이를 다른 참가자들과 공유하며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식진흥원 이규민 이사장은 “올해 한식요리 경연대회는 한국의 장(醬)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여 ‘장’을 주제로 진행되는 만큼 전통 장(醬)의 우수성과 한식의 깊은 맛을 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재외공관과 협력한 사업 추진을 통해 한식 홍보와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