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예술단체에서 꿈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청년 예술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펼치는 열정의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디딤돌로 자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월 7일 국립극장에서 청년 교육단원 '통합선발 2기'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 등 7개 국립예술단체가 참여해 청년 예술인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직접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교육단원들을 격려하며, 이들이 다양한 무대에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육성' 사업은 예술 전공자들이 졸업 후 실무 경력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전문 실무 교육을 통해 차세대 K-컬처 주자를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350명에 이어 올해는 542명의 청년들이 국립단체의 무대에 서게 될 예정이다. 이는 청년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역량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성악가, 연출가, 아트프로젝트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선배 예술인들이 참석해 청년 교육단원들과 열정과 비전을 공유하는 '대화의 시간'이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서 소프라노 김수연 씨는 국립합창단 청년 교육단원으로 활동하게 된 소감을 전하며, "국립예술단체에서 양질의 교육과 연주 경험을 통해 역량을 높일 수 있었다.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교육에 임해 앞으로도 합창으로 감동과 영감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예술은 인간다움에 가장 맞닿아 있는 분야"라며, "청년 교육단원들이 진심을 다해 무대에 임하는 것이 가장 예술적이자 인간다운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청년 예술인들이 더 많은 무대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문체부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청년 예술인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가치 있는 기회가 되고,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미래를 밝히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청년 예술인들이 펼쳐갈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