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반기는 색다른 국악 무대가 풍요롭게 펼쳐진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창단 30주년 기념 관현악시리즈Ⅲ ‘베스트 컬렉션’을 오는 3월 1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남도국악원이 오는 3월 12일부터 6월까지 매주 둘째주와 넷째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진도군 옥주골창작소에서 강의형 공연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를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창단 30주년 기념 관현악시리즈Ⅲ ‘베스트 컬렉션’

‘베스트 컬렉션’ 포스터. 이미지 국립국악관현악단.
‘베스트 컬렉션’ 포스터. 이미지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창단 30주년 기념 관현악시리즈Ⅲ ‘베스트 컬렉션’을 오는 3월 1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창단 30주년 기념 ‘베스트 컬렉션’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역사와 함께 한 역대 단장·상임지휘자·예술감독 등이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1995년 창단부터 국립국악관현악단을 지켜온 단원 18명이 현역으로 맞이하는 마지막 기념 공연이자, 지난 30년간 공연을 이끌어 온 주역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뜻깊다.

1부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및 2대 단장을 역임한 한상일이 지휘를 맡는다. 공연의 시작은 박범훈 작곡의 ‘춘무(春舞)’로, 생명으로 가득한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봄의 전경을 그려낸다. 이어지는 순서는 뛰어난 가창력과 독특한 창법으로 폭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장사익의 노래 협연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역’ ‘꽃구경’ ‘봄날은 간다’ 등 대표곡을 선보인다.

2부는 1999년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김재영이 이어간다. 2부 첫 곡은 임준희 작곡의 국악관현악 ‘심향(心香)’이다. 2017-2018시즌 상주작곡가 최지혜의 메나리토리에 의한 국악관현악 ‘감정의 집’도 만날 수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5대 예술감독 원일이 이번 공연을 위해 작곡한 위촉 신작 ‘흥’ 길군악도 기대를 모은다. 

공연의 마지막은 초대 단장 박범훈이 지휘를 맡아 스페셜 무대를 선보인다. 그가 작곡한 ‘오케스트라를 위한 뱃노래’를 과거 국립국악관현악단에서 활동했던 역대 단원들이 현재 단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연주한다. 30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국립남도국악원, 2025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

풍류음악회 포스터. 이미지 국립남도국악원.
풍류음악회 포스터. 이미지 국립남도국악원.

국립남도국악원이 오는 3월 12일부터 6월까지 매주 둘째주와 넷째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진도군 옥주골창작소에서 인문학과 국악을 접목시킨 강의형 공연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를 선보인다.

공연은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되며, 8세 이상 관람 가능하고, 사전예약제로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첫 무대는 오는 3월 12일 오후 7시 펼쳐진다. 김혜정 경인교대 교수가 ‘민요의 생명력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민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강연과 함께 곡소리, 흥글소리, 자장가 등이 실연되며, △‘민요는 어떻게 풍성해지는가?’ 강연과 함께 개고리타령, 방아타령, 질꼬내기 등이 공연된다. 또 △‘민요는 어떻게 거듭나야 하는가?’ 강연과 함께 진도아리랑, 남도아리랑, 아리랑, 밀양아리랑 등이 실연된다.

첫 무대는 오는 3월 12일 오후 7시 펼쳐진다. 김혜정 경인교대 교수가 ‘민요의 생명력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민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강연과 함께 곡소리, 흥글소리, 자장가 등이 실연되며, △‘민요는 어떻게 풍성해지는가?’ 강연과 함께 개고리타령, 방아타령, 질꼬내기 등이 공연된다. 또 △‘민요는 어떻게 거듭나야 하는가?’ 강연과 함께 진도아리랑, 남도아리랑, 아리랑, 밀양아리랑 등이 실연된다.

한편, 오는 3월 26일 공연에는 박정경 국립남도국악원장이 나선다. 박원장은 △‘팔도의 굿과 무당’ 강연과 함께 창부타령, 노랫가락 등을 들려주고 △‘한국 예술의 텃밭, 세습 예인’ 강연과 함게 살풀이춤을 보여주며, △‘웃음과 눈물의 진도 상장례’ 강연과 함께 복개춤을 선보인다.

문의 061-540-4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