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계동길 작은쉼터 갤러리에 전시한 '꽃피는 돌' 전시 작품. 사진 강나리 기자.
북촌 계동길 작은쉼터 갤러리에 전시한 '꽃피는 돌' 전시 작품. 사진 강나리 기자.

청명한 가을 햇살 한 줌이 한옥 기왓장에 머물고 벽에 난 창으로 쏟아져 들어온다. 벽창 앞 단단한 조약돌 위에 피어난 들꽃은 하늘하늘 연약한 듯 보이나 굳센 생명력을 자랑한다.

단단한 조약돌로 표현된 도자기 공예와 섬세한 들꽃을 표현한 플라워공에의 복합공예 전시이다. 사진 강나리 기자.
단단한 조약돌로 표현된 도자기 공예와 섬세한 들꽃을 표현한 플라워공에의 복합공예 전시이다. 사진 강나리 기자.

한창 지역축제로 내외국인 북적이는 북촌 계동길을 따라 골목골목을 찾아 들어가면 옛 한옥을 되살린 멋스러운 모두의갤러리 입구 행랑채 같은 ‘작은쉼터 갤러리’에서 12일부터 20일까지 ‘블라썸 스톤즈(꽃 피는 돌)’ 전시가 열린다.

작은 한칸 전시장 벽에 걸린 '꽃피는 돌' 작품. 사진 강나리 기자.
작은 한칸 전시장 벽에 걸린 '꽃피는 돌' 작품. 사진 강나리 기자.

이지현, 유혜린 두 젊은 작가가 자연의 단단하고 안정된 형태인 돌과 생명력 넘치는 들꽃이라는 두 상반된 요소가 어우러져 예술적 창의력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유혜린 작가가 종이와 실크, 벨벳과 면을 활용해 섬세한 들꽃을 표현했고, 이지현 작가가 조약돌 이미지를 도자기로 표현했다.

이지현 작가의 도자기공예, 유혜린 작가의 플라워공예가 어우러졌다. 사진 강나리 기자.
이지현 작가의 도자기공예, 유혜린 작가의 플라워공예가 어우러졌다. 사진 강나리 기자.
조약돌과 들꽃을 차용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사진 강나리 기자.
조약돌과 들꽃을 차용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사진 강나리 기자.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10시부터 1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14일 월요일은 휴관이다.

연약한 듯 강인한 들꽃과 조약돌로 표현된 작품들. 사진 강나리 기자.
연약한 듯 강인한 들꽃과 조약돌로 표현된 작품들. 사진 강나리 기자.
작은쉼터 갤러리에서 좀 더 들어가면 방송인 최화정이 살던 옛집을 살린 모두의갤러리 풍광을 즐길 수 있다. 툇마루에서 바라본 담위 사랑채. 사진 강나리 기자.
작은쉼터 갤러리에서 좀 더 들어가면 방송인 최화정이 살던 옛집을 살린 모두의갤러리 풍광을 즐길 수 있다. 툇마루에서 바라본 담위 사랑채. 사진 강나리 기자.
오랜 수령을 자랑하는 정원수. 사진 강나리 기자.
오랜 수령을 자랑하는 정원수. 사진 강나리 기자.
가을 햇살 쏟아지는 나뭇가지에서 털을 고르는 까지. 사진 강나리 기자.
가을 햇살 쏟아지는 나뭇가지에서 털을 고르는 까지. 사진 강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