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지난 10월 1일부터 3개월간 일정으로 자생식물의 씨앗을 소개하기 위한 팝업전시를 한국섬온실에서 진행한다. 또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하도 마을주민들이 중심이 돼 직접 준비하고 운영하는 ‘고하도 썬셋마켓’을 운영한다.  

자생생물 팝업 전시 “씨앗, 색을 입히다”

“씨앗, 색을 입히다” 포스터. 이미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씨앗, 색을 입히다” 포스터. 이미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10월 1일부터 3개월간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씨앗을 소개하기 위한 팝업 전시 ‘씨앗, 색을 입히다’를 한국섬온실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 전시는 주사전자현미경(SEM)을 이용한 Art-SEM 사진 전시회로, 씨앗을 최대 30만 배까지 확대 촬영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씨앗이 자라면서 피우는 꽃이나 열매의 색을 더하여 예술적인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작품들이 전시된다.

두메부추 Art-SEM 사진. 이미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두메부추 Art-SEM 사진. 이미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시에는 두메부추 등 총 26종의 씨앗 사진이 주요 작품으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관람객들은 Art-SEM 사진과 함께 씨앗의 미세한 굴곡, 털, 돌기 등 다양한 미세형질을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갈퀴현호색 Art-SEM 사진. 이미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갈퀴현호색 Art-SEM 사진. 이미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조용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위협받는 우리나라 식물들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극한의 환경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다시 태어나는 씨앗의 아름다움을 많은 국민들이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고하도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썬셋마켓

고하도 썬셋마켓 포스터. 이미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고하도 썬셋마켓 포스터. 이미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고하도 마을, 목포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마켓행사가 오는 10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전남 목포시 고하도 안길 99)에서 운영된다.

‘고하도 썬셋마켓’은 마을주민들이 중심이 돼 직접 준비하고 운영하는 마켓으로 국립호남권생물자원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을주민과 청년들의 특산품 및 공예품 플리마켓과 갯벌생물체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고하도 농산물인 무화과를 이용한 솜사탕 맛보기 등의 이벤트 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는 마켓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행사가 진행되는 10월 5일 당일 어린이 놀이터, 상설전시관 및 한국섬온실을 무료로 개방한다. 

관계자는 “고하도 섬이 가진 자원과 연계해 개최되는 이번 플리마켓은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