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은 우리 몸의 생명 기능인 호흡, 심장박동, 체온조절, 호르몬 분비, 소화, 생식, 면역 기능 등을 스스로 조절하며 항상성을 유지한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자율신경은 우리 몸의 생명 기능인 호흡, 심장박동, 체온조절, 호르몬 분비, 소화, 생식, 면역 기능 등을 스스로 조절하며 항상성을 유지한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우리는 매 순간 의식하지 않아도 호흡과 심장박동, 체온 조절이 절로 되고 소화나 생식 기능, 호르몬 분비, 면역 기능이 정상 작동된다. 이것은 자율신경, 즉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통해 우리 몸이 스스로 조절하여 항상성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많은 스트레스 속에 생활하는 현대인은 뇌 속에 호랑이가 사는 듯한 긴장 속에 자율신경의 적절한 균형이 깨지기 쉽다. 특히 중년 이후 심화되는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인해 삶의 균형까지 깨지고 만성통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이재호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료학과).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이재호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료학과).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브레인트레이너 힐링가이드 이재호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료학과)는 “몸과 마음의 여러 가지 이유로 균형이 깨진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잡는 좋은 방법은 말초신경을 자극해서 교란된 자율신경을 정신 차리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재호 교수는 “우리 몸은 신경을 통해 연결되어 있고, 손발의 말초신경과 자율신경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서로 피드백하며 몸 전체의 신경 시스템을 조절하고 있다. 또, 말초신경의 자극과 의식의 집중은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킨 편도체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손을 자극하는 말초신경 운동과 느낌에 집중하는 명상을 통해 자율신경 실조에 좋은 명상치료법을 소개했다.

손에 있는 말초신경 자극 운동 ‘손끝박수’, ‘손등박수’, ‘깍지박수’ ‘손날박수’

첫째, 손끝박수. 손에 있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동작으로 손끝을 서로 부딪히는 손끝박수가 있다. 눈앞에서 양 손끝을 바라보며 강하고 빠르게 50번 두드린다. 손끝의 느낌에 집중하면서 약간 강한 강도로 두드린다.

손에 있는 말초신경 자극 운동 ‘손끝박수’.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손에 있는 말초신경 자극 운동 ‘손끝박수’.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둘째, 손등박수. 손등에 있는 신경을 자극하기 위해 양쪽 손등으로 서로 두드려주면 된다. 손등을 골고루 두드리고 특히, 손끝 쪽을 좀 더 신경 써서 두드려준다. 손끝 쪽 말초신경이 자극되며 조금 더 잘 집중이 된다.

손에 있는 말초신경 자극 운동 ‘손등박수’.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손에 있는 말초신경 자극 운동 ‘손등박수’.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셋째, 깍지박수. 손가락을 깍지를 끼고 손가락 사이 골이 맞닿도록 부딪혀준다.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가 자극되며 평소에 자극되지 않던 신경들이 자극된다. 엄지 손가락 안쪽도 서로 부딪혀준다.

손에 있는 말초신경 자극 운동 ‘깍지박수’.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손에 있는 말초신경 자극 운동 ‘깍지박수’.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넷째, 손날박수. 새끼손가락 쪽 손날도 부딪혀준다. 자극이 있을 정도의 강도로 두드려준다.

손에 있는 말초신경 자극 운동 ‘손날박수’.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손에 있는 말초신경 자극 운동 ‘손날박수’.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마지막, 강한박수. 손바닥이 따가울 정도의 강도로 손바닥을 50회 강하고 빠르게 두드린다. 손바닥에서 느껴지는 열감과 따끔따끔한 느낌을 느끼며 두드려준다.

손에 있는 말초신경 자극 운동 ‘강한박수’.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손에 있는 말초신경 자극 운동 ‘강한박수’.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말초신경 마사지법

첫째, 엄지와 검지로 반대편 엄지부터 새끼손가락 순으로 감싸며 꾹꾹 눌러 말초신경을 마사지해준다. 손가락을 마사지할 때 손가락이 시원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껴본다.

말초신경 마사지법.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말초신경 마사지법.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둘째, 반대쪽 손도 실시해 준다. 구석구석 시원하게 마사지해 준다.

자율신경 안정 명상

손에 있는 말초신경 자극을 통해서 감각들이 깨어났다면 손의 느낌에 집중하는 명상을 한다.

첫째, 천천히 손가락에 힘을 주며 손을 쫙 폈다가 힘을 천천히 빼본다. 손가락에 힘이 들어갔다가 빠지면서 오므라드는 느낌을 느껴본다.

자율신경 안정 명상 동작1.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자율신경 안정 명상 동작1.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둘째, 손에 힘을 빼고 가볍게 손가락 끝을 10번 부딪혀 봅니다. 손가락 끝이 부딪힐 때 손끝의 느낌을 느껴본다.

자율신경 안정명상 동작2.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자율신경 안정명상 동작2.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셋째, 손가락 끝과 손가락 끝이 1cm 정도 떨어지도록 하고 손가락 끝의 느낌을 느껴본다. 이제 눈을 감고 손가락 끝과 손가락 끝을 조금 멀리 띄웠다가 가깝게 가져갔다가 하면서 손가락 끝의 느낌에 집중한다.

손가락 끝이 저릿저릿하기도 하고 좌석처럼 밀고 당겨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맥박이나 따뜻한 느낌이 느껴지기도 한다.

자율신경 안정명상 동작 3,4.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자율신경 안정명상 동작 3,4.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넷째, 호흡을 조금 더 깊게 하면서 숨을 들이쉴 때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가 멀어지고 호흡을 내쉴 때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가 가깝도록 가져가 본다.

손가락과 손가락 끝이 맞닿지는 않고 가깝게 갔다가 가깝게 가면 다시 멀리 보내고 멀어지면 다시 가깝게 가져온다. 민감하게 손가락 끝의 느낌이 느껴지며 그 느낌에 집중하다 보면 마음이 안정되고 교감신경이 안정화된다.

3분 정도 손가락 끝의 느낌을 느끼는 명상을 하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 편안함으로 자율신경이 안정화되기 시작한다.

브레인트레이너 이재호 교수의 셀프힐링가이드 ‘자율신경 건강법’ 영상은 뇌건강 종합 유튜브 채널 ‘일지의 브레인T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