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얄 극장 기다리는 중. 사진 살판협동조합
미얄 극장 기다리는 중. 사진 살판협동조합

의정부시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인 살판협동조합이 창단 33주년을 맞이하여 “별의별산대놀이를 위한 〈미얄의 소풍〉(극작·연출 윤병은)”을 무대에 올린다.

〈미얄의 소풍〉을 무대에 올리는 살판협동조합은 의정부시 사회적기업이자 문화생산자협동조합이다. 창작과 공연을 하는 예술마당 살판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살판문화학교 그리고 120석 규모의 살판마을극장을 운영하는 전문예술단체이다. 1991년 8월 풍물굿패 살판 창단으로 출발하여, 2013년 8월 문화생산자협동조합으로 전환하여 올해 창단 33주년을 맞이하였다.

'미얄의 소풍' 인생 네 컷 사진. 이미지 살판협동조합
'미얄의 소풍' 인생 네 컷 사진. 이미지 살판협동조합

 

이번 “별의별산대놀이를 위한 <미얄의 소풍>”은 국가무형유산인 양주별산대놀이의 캐릭터를 현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살판협동조합의 장기프로젝트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국가무형유산 양주별산대놀이는 경기도 양주군 주내면 유양리 지역에서 전승되는 산대놀이 계통의 탈놀이다. 고려~조선 후기까지 전승되던 산대잡희(山臺雜戱)가 민간화되어 예인집단을 중심으로 서울에 본산대가 형성되었고, 양주에 전승된 것이다. 이 놀이는 중부지방의 탈춤을 대표하는 놀이로서 해서지역 탈춤과 함께 한국 가면극 중 연극적인 볼거리가 풍부한 가면극이다. 이 놀이는 제1과장 상좌 춤, 제2과장 옴중과 상좌, 제3과장 목중과 옴중, 제4과장 연잎과 눈끔적이, 제5과장 팔목중놀이, 제6과장 노장, 제7과장 샌님, 제8과장 신할아비와 미얄할미 등 전체 8개 과장으로 이뤄졌다. 놀이에는 파계승, 몰락한 양반, 무당, 사당 등이 등장하여 춤과 무언극, 덕담과 익살로 현실을 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월초파일, 단오, 추석 등에 연행되었다.

살판협동조합의 장기 프로젝트인 "별의별산대놀이"는 양주별산대놀이에서 파생된 현대적 공연예술로, 이 시대의 사람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예술 창작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출연 강정님, 정승빈, 반주 김유리, 손진실, 이영선, 정승빈.

'미얄의 소풍' 메인 포스터. 이미지 살판협동조합
'미얄의 소풍' 메인 포스터. 이미지 살판협동조합

 

한편, 살판협동조합은 전용극장인 살판마을극장에서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매마금 살판나는 날" 상설 기획공연을 한다. <미얄의 소풍>은 8월달 "매마금 살판나는 날" 공연으로, 이 작품은 2024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의 과정’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공연은 오는 8월 30일(금) 저녁 7시 30분, 살판마을극장(경기 의정부시 신흥로258번길 25, 해태프라자 지하2층)에서 열린다. 전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