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 이하 ‘영상자료원’)은 6월 24일부터 7월 5일까지 ‘해외 영화학자 초청 대중 특강: 왜 한국영화인가’를 진행한다.
영상자료원 창립 50주년(1974년 설립)을 맞아 기획한 이번 특강은 오늘날 미주 관객과 영화학계가 한국영화를 어떤 온도로 수용하고 있는지 가늠하고자 마련하였다.
‘해외 영화학자 초청 대중 특강: 왜 한국영화인가’는 한국영상자료원과 UC 버클리대 안진수 교수가 공동 기획하여 6월 24일부터 7월 5일까지 매주 월수금 오후 7시~9시 한국영상자료원 지하1층 교육실(시네마테크KOFA 3관)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진행한다. 연구자들은 공통 주제로 '한국영화를 연구하게 된 배경, 해외 관객의 한국영화 수용 온도'를 포함하여 각각 개별 주제로 특강할 예정이다.
시리즈 첫 특강은 정승훈 교수(캘리포니아 주립대 롱비치)가 ‘글로벌 코리안 시네마,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글로벌 체제의 정치윤리적 변화가 한국 영화에 어떻게 녹아들었고 또 어떤 국지적 특성과 보편적 모순을 촉발했는지 다룰 예정이다.
이어 정혜승 교수(콜로라도 주립대)가 영화 아카이브의 중요성 및 영상자료원 아카이빙 자료를 토대로 한 한국 영화 검열사 연구를, 김규현 교수(UC 데이비스대)는 박찬욱 감독 작품을 통해 살펴보는 미주 관객의 한국영화 수용 양상을 공유한다.
아울러 스티브 최 교수(샌프란시스코 주립대)는 한국 영화를 영문으로 연구하는 작업의 현황 및 한국영화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의 가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안진수 교수(UC 버클리대)는 권위주의 체제를 분기점으로 한국영화의 언술 행위가 어떻게 확장된 표현력을 갖게 되었는지 안내한다.
한국·아시아의 퀴어 영화를 연구 소재로 다루는 김응산 교수(워싱턴대학교)는 1990년대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아시아의 퀴어 영화가 어떻게 독특한 시간성을 바탕으로 미학적, 정치적 실험을 거듭해 왔는지 살펴본다.
이번 특강은 회차별로 신청 가능하며 한국영상자료원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특강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