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이 오는 7월 2일부터 개최하는 《서양미술 400년, 명화로 읽다 :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미술관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의 소장품 143점을 통해 서양미술사 400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서양미술 400년, 명화로 읽다 :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는 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 미술, 빅토리아 시대(영국 역사에서 1837년 6월 20일부터 1901년 1월 22일까지 빅토리아 여왕의 치세를 일컫는다) 라파엘 전파와 낭만주의, 바르비종파 명작과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나비파와 큐비즘, 20세기 영국과 미국 컨템포러리 아트에 이르기까지 400년에 걸친 미술사의 흐름을 9개 섹션으로 시대별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작가로는 19세기 영국 최고의 풍경화가로 모네 등 인상파에 영향을 준 윌리엄 터너(1775~1851), 빅토리아 시대 라파엘 전파의 존 에버렛 밀레이,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등이 있다.
프랑스에서는 자연 관찰을 중요시하여 매우 명확하고 안정감 있는 구도가 특기이고 프랑 전통 풍경화를 그린 카미유 코로(1796~1875), 프랑스 파리 교외 퐁텐블로 숲에 있는 바르비종 마을로 이주했던 풍경화가 그룹 바르비종파의 장 프랑스와 밀레(1814~1875), 사실주의 작가인 귀스타브 쿠르베와 인상파의 시조인 외젠 부댕과 그의 제자인 클로드 모네, 에드가 드가, 알프레드 시슬리의 작품을 전시한다.

1880년대 인상주의를 거치면서 그 기법과 미학에 한계를 느껴 각자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 1886년 이후에 나타난 후기 인상파인 폴 시냑, 루시엔 피사로, 폴 세잔, 반 고흐의 작품과 나비파인 피에르 보나르, 에두아르 뷔야르, 모리스 드니의 작품과 야수파인 마티스, 큐비즘의 피카소 작품을 볼 수 있다.
20세기 컨템포러리 미술의 거장인 프란시스 베이컨, 앤디워 홀, 로이 리헤텐 슈타인, 데이비드 호크니가 있다. 또한 현대 미술의 거장인 윌리엄 켄트리지를 비롯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남아프리카 미술 거장들의 작품 25점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스타 도슨트인 김찬용이 녹음한 무료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되고 전시 작품 목록을 담은 자료집을 제공하는 등 누구나 쉽게 서양 미술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또 조이뮤지엄이 진행하는 어린이 미술 교육 프로그램과 전시 연계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미술에 대한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과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함께한다. 한편 2011년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한 생테티엔 미술관 소장품 전시 이후 13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명화 전시회로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월 2일부터 10월 27일까지 4개여월간 열리며 전시 할인 티켓은 5월 31일부터 카카오와 네이버, 티켓링크를 통해서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