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5개 도서관이 참여하는 2024년 제2회 북스타트 주간 행사가 5월 18일부터 5월 24일까지 열린다.

북스타트코리아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4년 제2회 북스타트 주간은 ‘도서관으로 책소풍 가요’를 슬로건으로 주최로 전국 175개 도서관에서 영‧유아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의 테마는 ‘집’(‘집’ 주제의 그림책).

2024년 북스타트 꾸러미 도서는 북스타트 베이비(0~18개월) 24종, 북스타트 플러스(19~35개월) 27종, 북스타트 보물상자(36개월~취학 전) 25종, 초등북스타트(초등 저학년) 77종이 선정됐다.

2024년 제2회 북스타트 주간. 이미지 북스타트코리아
2024년 제2회 북스타트 주간. 이미지 북스타트코리아

 

서울 중구문화재단(이사장 김길성, 사장 조세현) 중구구립도서관이 마련한 ‘북스타트 주간’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은 한 주간 도서관에 방문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집 주제의 그림책 100권을 중심으로 북큐레이션, 포토존, 만들기 체험 등의 책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가온도서관은 5월 18일 2024년 북스타트 선정도서 《달팽이 달리기》의 저자 이혜인 작가와의 대화를 연다. 영‧유아 가족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고 간단한 감상을 나누며 나만의 달팽이 풍선을 만들고 풍선 띄우기 놀이를 진행한다.

어울림도서관은 ▲음악과 함께하는 북스타트 음악 책놀이 ‘나야 나’ ▲음악으로 만나는 그림책 ‘같이 놀까?’ ▲감사카드 만들기 ‘어울림DAY’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감사카드 만들기 ‘어울림DAY’는 어린이 가족과 집에 관련된 책을 읽고 감사카드를 만드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남산타운어린이도서관은 5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아이와 함께 꼬물 꼬물 책놀이 1,2’를 진행한다. 24~35개월, 36~48개월 영유아 및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며 박진영 한국그림책놀이교육연구소 대표가 진행을 맡는다.

손기정어린이서관은 18일 토요일 ‘어린이 흥마당’ 공연을 진행한다. 전래동화인 <토끼와 자라(별주부전)>를 어린이 맞춤형 공연으로 제작했다. 국악 3중주 연주회로 진행될 이번 공연은 신나고 유쾌한 무대로 꾸려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1992년 영국에서 시작한 북스타트(Bookstart)는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북스타트코리아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펼치는 지역사회 문화운동이다. 아기들의 정기 예방접종 시기에 해당 지역 도서관, 보건소, 주민센터 등에서 아기에게 그림책이 든 가방을 선물한다. 그림책을 매개로 아기와 부모가 풍요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대화를 통해서만 길러지는 소중한 인간적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북스타트의 역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