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온실 전경. 이미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한국섬온실 전경. 이미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섬과 연안 생물다양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생물자원 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 섬·연안 식물 153종을 만나볼 수 있는 ‘한국섬온실’을 최근 개원했다고 밝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섬·연안 생물자원의 전문연구기관으로 관련 연구 활용과 동시에 일반 국민들에게 식물들의 성장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하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섬온실을 건립했다.

한반도 섬·연안지역인 서남해안과 제주도, 울릉도 자생식물을 테마로 한 온실에는 흑산도비비추, 한라부추, 한라돌쩌귀, 섬초롱꽃 등 153종 8천여점 식물이 식재됐으며, 멸종위기야생생물인 나도풍란, 대청부채, 큰바늘꽃 등 주변에서 만나기 어려운 섬 식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한국섬온실은 목포시 고하도에 위치한 자원관 야외정원에 있으며, 연면적 1천465㎡(전시면적 934㎡) 규모로 건립됐고.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가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외에도 한옥을 모티브로 한 휴게공간이 마련돼 가족 단위로도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한국섬온실 개원에 맞춰 오는 7월까지 특별기획전 ‘온실에 찾아온 북극곰’을 개최해 추운지방에 사는 북극곰 이야기로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