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사장 김유열)는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과 아동의 인권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먼저 5월 4일 오전 9시에 방송되는 애니메이션은 <우당탕 마을 - 극장판>. 이는 우당탕 마을 주민인 말의 생일에 일어난 에피소드를 다룬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부산, 강원도, 전라북도 등 국내의 각 지역의 아름다움과 여행 정보 등을 ‘베이비 펭수’ 와 함께 노래로 배우는 <베이비펭의 희한한 모험>을 오전 7시 30분에, 뽀로로 20주년을 맞아 제작한 스페셜 영상 <출동! 리나왕국 대작전>을 오전 7시 40분에 각각 방송한다. 또 오전 9시에는 어린이들의 영웅 ‘번개맨’의 탄생을 담은 슈퍼 액션 히어로 어드벤처영화 <번개맨: 더 비기닝>을 방송한다.

'우당탕 마을- 극장판' 스틸. 이미지 EBS
'우당탕 마을- 극장판' 스틸. 이미지 EBS

<우당탕 마을 – 극장판>은 친구인 말의 생일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려던 카우보이와 인디언의 실수로 인해 생긴 에피소드를 그린 스탑모션 애니메이션이다. 둘은 벽돌 50개를 주문한다는 것을 실수로 5천만 개를 주문하며 혼란에 빠진다. 이로 인해 집이 무너지고, 다시 집을 짓는 도중 수상한 존재가 벽을 훔쳐 간다. 이를 되찾기 위해 말, 카우보이, 인디언은 얼어붙은 툰드라와 지구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기괴한 여행을 시작하는데....

'출동! 리나왕국 대작전' 스틸 모음. 이미지 EBS
'출동! 리나왕국 대작전' 스틸 모음. 이미지 EBS

 

뽀로로 20주년 스페셜 <출동! 리나왕국 대작전>은 지난 2023년 20주년을 맞이한 <뽀롱뽀롱 뽀로로>의 스페셜 영상으로 50분 분량의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악당 파블로 공작의 음모로 인해 인형이 된 왕자 져스틴을 만나 위기에 빠진 리나 왕국을 구하는 뽀로로와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뽀롱뽀롱 마을에 사는 친구들의 좌충우돌 귀여운 일상을 그려낸 기존의 시리즈와 다르게, 뽀롱뽀롱 마을을 벗어난 신비로운 마법나라 리나 왕국을 배경으로 색다른 모험과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아름답고 특색 있는 마을 전경과 화려한 궁전, 그리고 다양한 마법 요소들의 향연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번개맨 더 비기닝' 스틸. 이미지 EBS
'번개맨 더 비기닝' 스틸. 이미지 EBS

<번개맨: 더 비기닝>은 어린이들의 동심을 지키며 여전히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영웅 ‘번개맨’의 탄생을 최초로 담아낸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번개를 맞고 초능력이 생긴 ‘지오’가 블랙코퍼레이션의 위험한 계략을 눈치채고 맞서면서 진정한 영웅 ‘번개맨’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공개방송과 뮤지컬 등의 형태로 만나왔던 번개맨이 3D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하면서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색다른 이야기로 부모와 아이들의 극찬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어린이의 관점에서 바라본 어린이를 위한 다큐멘터리 <어린人권> 방송

EBS는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인권과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다큐멘터리도 방송한다. 오는 4일과 5일 오후 3시 55분 ‘다큐프라임 스페셜’ 방송 시간에 국내 아동인권의 실태를 심층적으로 들여다본 다큐멘터리, 다큐프라임 <어린人권>의 3부와 4부를 방송한다.

다큐프라임 어린人권 3부. 이미지 EBS
다큐프라임 어린人권 3부. 이미지 EBS

이 <어린人권>은 지난 2022년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대한민국 아동인권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6부작 다큐멘터리. 배우 이영애가 전체 내레이션을 맡았다. 한국방송대상,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상을 받으며 프로그램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4일 방송하는 3부 ‘대한민국 아동 100년史: 어린이라는 시간’은 아동인권적, 아동의 삶의 관점에서 대한민국의 지난 100년을 살펴본다. 1923년 5월 1일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 기념행사를 치른 것에서 시작해서 오늘날까지 오며, 어린이라는 존재가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 변화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사건들을 짚어본다. 또, 100년이 지난 지금 어린이에 대한 어떤 시선이 필요할지 ‘다시 쓰는 어린이선언’으로 담는다.

5일 방송하는 4부 ‘역발상 프로젝트: 잔소리란 무엇인가’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전국 100명의 아동에게 들은 속마음 인터뷰를 바탕으로 부모와 자녀 간 존중의 시작점을 찾는 색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을 어리고 미숙한 존재로 보는 우리 사회의 인식을 확장하고, ‘존중받는 경험을 한 아이가 존중하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쥬만지>, <책상 서랍 속의 동화>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영화 방송

또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명작들을 선보이며 주말을 책임지고 있는 ‘세계의 명화’, ‘일요시네마’, ‘한국영화특선’ 등 EBS 영화 프로그램에서는 어린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볼 수 있는 영화들을 선보인다.

세계의 명화 '책상 서랍 속의 동화' 스틸 모음. 이미지 EBS
세계의 명화 '책상 서랍 속의 동화' 스틸 모음. 이미지 EBS

4일 밤 10시 35분 방송되는 ‘세계의 명화’는 중국 농촌 마을의 대리 교사를 맡게 된 13살 아이와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상 서랍 속의 동화>를 방송한다. <책상 서랍 속의 동화>는 가난 때문에 학교를 떠나야 하는 아이들과 교육은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 그리고 진정한 인간적 가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로 풀어나가며 보여준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고, 1999년 베네치아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도 선정됐다.

5일 오후 1시 25분 방송하는 ‘일요시네마’에서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어드벤처 영화 <쥬만지>를 방송한다. 가족 영화계의 전설 같은 작품으로, 보드게임 속 사건과 괴물들이 현실 세계에서 실제로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들을 주인공들이 함께 해결하는 모험을 그린다. 동명의 단편 동화를 원작으로 1995년 개봉했다. 당시 신기한 CG와 흥미로운 이야기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영화특선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스틸 모음. 이미지 EBS
한국영화특선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스틸 모음. 이미지 EBS

 

같은 날 밤 11시 ‘한국영화특선’에서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방송한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 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휴먼 코미디이다. 영미권 성장 소설의 대표격인 미국 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하고 캐릭터들을 보강해 스크린에 담아냈다. 가족해체와 가난 등 아픈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면서도 재기발랄한 소동과 생생한 캐릭터를 통해 가족, 인생,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유쾌하게 그려내며 희망을 얘기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EBS가 방송하는 특집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영화와 함께 온 가족이 즐겁게 보내고 어린이와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