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음악가이며 철학박사인 조성우 음악감독이 오는 4월 24일 부산에서 ‘11시 영화음악콘서트’를 갖는다.
조성우 영화음악가는 1995년 김성수 감독의 영화데뷔작 <런어웨이>의 영화음악을 맡아 영화계에 데뷔하였다. 이후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김유진 감독의 <약속>, 이재용 감독의 <정사> 등으로 90년대 대한민국 영화계에 스코어의 개념을 정립하며 영화음악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영화음악가로 꼽힌다.
이번 콘서트는 한국 영화음악을 중심으로 지난 3월 27일 오전 11시 첫 공연을 시작해 11월 27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열리는 콘서트 가운데 두 번째 무대이다. 4월 24일 오전 11시 무대는 조성우 음악감독의 작품 세계 2탄으로 영화 <천문>, <만추>, <여고괴담2> 등에 담긴 뒷이야기와 라이브 연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영화의전당 관계자는 “조성우 영화음악가를 호스트로 한 올해는 매달 새로운 게스트·연주자와 함께 선율로 영화를 이야기하는 방법, 어떻게 영화음악이 제작되는 등 평소 궁금하게 여겼던 부분도 알아보겠지만, 재미있으면서도 깊이 있는 영화음악 세계를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